
차범근, 배성재콤비의 명품해설 비결은 바로 열공이였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축구 한국대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을 앞둔 차범근 위원과 배성재캐스터의 열공모드가 공개되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SBS의 축구해설자와 캐스터로 활약중인 차범근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는 한국과 스위스전, 그리고 영국전에서 깔끔하고 명쾌한 ‘명품해설’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여기에는 둘의 꼼꼼한 사전 준비가 뒷받침되었던 것.
SBS 런던올림픽트위터(@SBSlondonNOW)에 공개된 사진에서 차-배 콤비는 포스트잇과 컴퓨터, 아이패드를 활용해 IBC홀내 SBS방송센터 뿐만 아니라 경기장내 프레스센터와 코멘터리석, 심지어 일본전이 열리는 영국 카디프행 기차안에서도 꼼꼼하게 상대방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그리고, 배캐스터는 한국 선수들의 훈련모습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차-배콤비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 이래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아시안컵과 올림픽예선, 월드컵예선, 그리고 이번 런던올림픽까지 총 9번에 걸쳐 한국 축구팀 경기를 중계해왔다. 공교롭게도 둘이 중계하는 동안 한국팀은 8승 1무를 기록, ‘중계불패 신화’를 이어오면서 축구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심지어 이번 영국전의 경우 순간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KBS와 MBC 중계를 큰 차로 압도하기도 했다.
이번 한일전 동메달 결정전을 앞둔 현재 차범근위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한국 팀은 공격력 뿐만 아니라 탄탄한 수비력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 누적된 피로를 빨리 회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성화봉송주자로 나서며 큰 인기를 누린 차범근위원은 영국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라이언 긱스, 그리고 한국체조 최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과 만나면서 또다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고, 배성재캐스터는 중계간 톡톡튀는 어록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둘은 패러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SBS올림픽방송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SBS의 축구중계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명품해설로 평가받은 데는 차-배 콤비의 이런 열공이 뒷받침되었다”며 “그리고 이번 올림픽뿐만 아니라 둘이 중계할 때마다 한국팀이 불패였던 터라 이번 일본팀과의 한판승부도 기대를 안 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2012 런던올림픽 한국 대 일본의 축구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1일 새벽 3시 45분부터 SBS-TV와 인터넷라디오 ‘고릴라’를 통해 방송되며, 올림픽 앱인 ‘쏘티’를 통해 응원을 할 수도 있다.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