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에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19일까지 '나쁨' 이상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남이 '매우 나쁨', 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라고 예보했다.
오전 11시 기준 서울 지역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04㎍/㎥다. 이는 '매우 나쁨'(76㎍/㎥ 이상) 단계에 해당한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서울 25개 구 모두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 중이며 인천과 충남, 강원 영서까지 '매우 나쁨' 상태다. 다만, 부산·울산·제주권은 '나쁨'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은 지난 8일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으로 환경부는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아울러 수도권 및 충남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월요일인 10일에도 이어져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는 보통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마스크 보다는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11일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낮음'단계로 완화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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