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노인은 잠이 짧다? 남성 노인 긴 수면, 여성은 짧은 수면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2.01.13 14:4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흔히 노인이 되면 수면시간이 짧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지나치게 짧거나 길게 잠을 잘 가능성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긴 수면은 남성 노인, 짧은 수면은 여성 노인에서 더 잦았다.  


563445069_20100222103532_1266404542.jpg
사진=자미원한의원 제공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 간호학과 오진주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남녀 4,48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나라 노인의 수면시간 영향요인 : 국민건강영양조사 7기 자료)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노인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상 수면(6~8시간) 비율이 줄어들었다. 짧은 수면(5시간 이하)과 긴 수면(9시간 이상) 비율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노인은 외국 노인보다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에선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이 70%대로 외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남성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은 74.4%로, 여성 노인(71.4%)보다 높았다. 긴 수면 비율은 남성 노인이 17.4%로, 여성 노인(15.7%)보다 높아, 남성 노인이 더 ‘잠꾸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수면 비율은 반대로 여성 노인(12.9%)이 남성 노인(8.2%)보다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은 혼자 사는 노인보다 정상 수면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노인의 짧은 수면 비율은 14.0%로, 배우자가 있는 노인(9.1%)보다 높았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노인의 수면장애는 중요한 건강문제”이며 “기억력 감퇴ㆍ집중력 저하ㆍ우울 등의 위험을 높이고,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이 늦어져 낙상하면 사망 위험이 커지는 등 결과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수면장애가 신체ㆍ정신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규명되고 있다. 수면장애가 ‘만병의 근원’인 만성 염증을 유발 또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해킹 피해 속출…개인정보 불법유통 64만건 확인
  • 304만 요양보호사 중 실제 활동자는 70만…저임금에 제도 붕괴 위험
  • 롯데건설 ‘잠실 르엘’, 분양 3일 만에 완판…최고 761대 1 경쟁률
  • LH 미매각 토지 여의도 4.9배…수도권 주택 7만여 호 공급 가능
  • 국세외수입포털, 국민 세금으로 만들었지만 하루 이용자 2명에 그쳐
  • 충남 건설사 1천여 곳 폐업…복기왕 “지역 균형발전 동력 지켜야”
  • 정원오 성동구청장, ‘K-브랜드지수’ 서울시 지자체장 1위 선정
  • 동서식품,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성료…김가은 바리스타 우승
  • “2025년 가을, 대한민국은 공연중”…전국서 210편 공연 한눈에
  • 한국인 약물 의존 심각… 항불안제·수면제 처방 600만 명 넘어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노인은 잠이 짧다? 남성 노인 긴 수면, 여성은 짧은 수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