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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돌연 하차...저조한 '시청률' 때문?
    방송인 김신영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 자리에 내려온다.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사진=KBS 제공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4일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이 (KBS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에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영은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으며 2022년 세상을 떠난 후 2022년 10월부터 김신영이 차기 진행자로 섰다.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 MC를 보던 시절 안정적으로 10%대 시청률을 유지해왔으나 최근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신영의 MC 신고식이 이뤄졌던 경기도 하남시 편 시청률은 9.2%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10월 1일에는 3.4%까지 떨어졌다.   후임으로는 개그맨 남희석이 거론되고 있으나 출연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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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오컬트물 '파묘' 개봉 10일만에 500만 돌파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미스터리물 '파묘'가 개봉 열흘 만에 관객수 500만명을 넘었다.  영화 '파묘' 포스터. 사진=쇼박스   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 후 10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관객에 도달했다. '파묘'는 삼일절인 전날 오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한 뒤 약 하루 만에 100만명을 더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묘'의 예매율은 56.6%(예매 관객 수 37만9천여 명)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듄: 파트 2'(29.2%, 19만5천여 명)의 2배 수준으로, 오는 일요일인 3일까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2일 극장에 걸린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파묘' 장재현 감독은 이전에도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오컬트물을 고집해 온 이력이 있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와 한국 무속 신앙을 기이하면서도 대중적으로 그려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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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2
  • '서울의 봄', 관객 1200만명 돌파...식을줄 모르는 열기
    2023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서울의 봄'이 새해 첫날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의 한 극장에서 상영 중인 서울의 봄. 사진=연합뉴스   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1,2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천만 영화 중 '해운대'(2009·1,145만명)와 '부산행'(2016·1,156만명)의 최종 기록을 뛰어넘고 '태극기 휘날리며'(2004·1,174만명)도 제쳤다. 곧 '택시운전사'(2017·1,218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명량'(2014·1,761만명)이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2월 24일 1천만명을 돌파해 천만 영화가 된 데 이어 이튿날에는 '범죄도시 3'를 제치고 지난해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이 영화는 12·12 군사반란 당시의 9시간을 스릴러 장르 못지않게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김성수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고 황정민과 정우성이 생동감있는 연기로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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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1
  • [이호준의 문화 ZIP] 초고령 사회 일본에 뼈를 때린 영화 'Plan75'
    '노노개호(老老介護)'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요? 노인이 노인을 병 수발한다는 일본의 사회적 조어입니다.  '노노개호 사건'이라고 언론에 보도가 된다면 그것은 병수발에 지친 노인이 배우자를 살해하는 사건을 뜻합니다. 2021년, 72세의 무라다케 데쓰야(村武哲也)씨는 80세의 아내 이세코(亥聖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발견 당시엔 무라타케씨도 칼로 손목을 자해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사건이 일어난 날 이들 부부의 대화입니다. “오늘 죽을까...”  “그래...” 이런 노인들의 살해 사건이나 동반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단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큽니다.  대한민국은 당장 2025년이면 노인인구가 20%를 넘어가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기 때문이죠. 일본의 영화감독 하야카와 치에(早川千絵·45)는 영화 'Plan75'에서 '이제 어쩔 건데?'라고 뼈를 때리는 질문을 합니다. 영화 'Plan75' 포스터   영화의 첫 장면은 한 사이코가 노인들이 있는 시설에 침투해 살상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하네요. '노인들은 나라를 위해서 죽어야 한다'라고 말이죠.  영화 'Plan75' 주인공 가쿠타니의 연기 장면   주인공 가쿠타니(角谷)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가는 78세의 여성입니다. 호텔 청소를 하며 번 돈으로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죠. 같은 일을 하는 동료 노인들만이 유일한 말벗이지만 갑자기 일을 하던 도중 쓰러지거나, 결근을 해 소식이 끊어져 집으로 가보면 외로이 식탁에 쓰러져 고독사 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던 날들입니다.  이때, 정부에서는 'Plan75'를 시행합니다.  75세 이상된 노인들에게 죽음을 도와준다는 정책인 것이죠. 플랜 75는 노인들의 삶을 존중하기 위한 제도로 포장되고 있지만, 실상은 노인들을 사회에서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수단으로서 초고령 사회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 보자는 꼼수입니다.  플랜 75를 결심하면 고통 없이 안락사를 할 수 있을뿐더러 10만 엔을 마지막 지원금으로 제공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사 먹거나 마지막 여행 비용으로 쓰라는 것입니다. 급기야 정부는 TV 광고로 Plan75를 홍보하기까지 합니다. 노인 모델 : 인간은요. 태어날 때는 선택할 수 없으니까 저기.. 죽을 때, 이제 죽을 때만큼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내가 어떻게 인생을 끝낼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면 안심해도 되겠다 싶어요. 전혀 망설이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사람들이 말해 줄 거예요. 내레이션 : 플렌 75는 75세 이상인 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부담 없이 문의해 주세요. 당신의 인생을 함께 하겠습니다. 플렌 75 영화 속 뉴스에서는 플랜 75가 성공적이며 경제효과 1조 엔에 이른다고 합니다. 영화 'Plan75' 주인공 가쿠타니의 연기 장면   노인 혼자서 헤쳐 나가는 삶은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집을 구하려 돌아다니지만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대출도 안 된다 하고.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하면 어떻겠냐'라는 말에 거절을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법도 없죠.  결국 누군가가 내미는 국 한 그릇에 정신 차려보니 무료 급식소 앞. 이 지구라는 세상에 혼자 남게 된 가쿠타니는 더 이상 자신을 지켜나갈 용기와 힘을 잃은 채, 그 모든 상황에 순응을 하며 Plan75에 방문합니다.  영화는 이 사회의 윤리를 탐구합니다. 플랜 75는 노인들의 삶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제시되지만, 실상은 노인들을 소외시키고 배제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 씁쓸하기 그지없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평하며 별 대신 고구마 열 개를 표시하렵니다. 문화칼럼니스트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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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3-12-19
  • 올리버 스톤 감독 “한국의 원자력 기술 적극 활용해야”
    6일 개봉하는 영화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가 세계적인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의 한국 개봉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내레이션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은 앞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서도 '인류를 위해' 이 영화를 만든 이유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올리버 스톤 감독 ‘뉴클리어 나우’ 개봉 축하 영상 사진=영화 ‘뉴클리어 나우 제공   꼭 확인해야 할 ‘인류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 올리버 스톤 감독은 개봉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생존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인류의 생존, 지구에 사는 동물들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추측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희망적인 영화”라면서 “원자력은 인류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꼭 보러 오셔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를 통해서 전 세계의 원자력 발전소를 직접 방문하고 수십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했으며, 그 결과로 현재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인 ‘원자력’에 대해 말한다. 진보 성향 감독으로도 유명한 그는 친 원전 영화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그 무엇보다 “기후 변화라는 다가올 미래가 두려워서”라고 힘껏 강조한다. 또한 “기후 변화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인류는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해야 한다. 내가 늘 관심을 갖는 건 ‘진실’이다. ‘뉴클리어 나우’는 사실에 기반을 둔 영화”라며 “대중은 핵폭탄과 원자력을 구분 짓지 않는다. 이 둘은 전혀 다른 형태의 에너지다. 물론 원자로에서 핵폭발 사고도 발생했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건 역사를 통틀어 체르노빌 단 한 건 뿐이다”고 원자력의 안전성을 말한다. 이어 “핵 폐기물이 아니라 기후 변화가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사람들은 진짜가 아닌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저항은 미신에서 온다. 의심과 의혹이 느껴지는 것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 하지만 과학자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은 후쿠시마 이전까지만 해도 24개의 원자로를 지었고, 아랍에미리트에도 4개의 대형 원자로를 건설했다. 이처럼 한국은 대규모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한국의 원자력 기술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영화 ‘뉴클리어 나우’에 대해 “미국은 젊은 세대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원자력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도 기후 변화가 원자력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며 “원자력이 미래다. 원자력이 위험하다고 믿는 건 나에겐 마술을 믿는 것과 같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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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스티브 유(유승준) 비자 소송 승소...법무부 '입국금지' 카드만 남았다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입국이 금지된 스티브 승준 유(국내 가수활동명 : 유승준)씨가 두 번째 비자 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스티브 유. 사진=스티브 유 공식 SNS   2020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유씨가 다시 비자 발급을 신청하면 정부는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없게 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스티브 유씨가 주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에 법무부는 유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유씨는 13년이 지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옛 재외동포법은 병역 기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부여할 수 있게 했다.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러자 유씨는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해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대법원판결에도 불구하고 "유씨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씨는 2020년 10월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올해 7월 유씨의 손을 들어주며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당시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자는 원칙적으로 체류자격을 부여해서는 안 되지만, 38세가 넘었다면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옛 재외동포법에 따라 38세가 되면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하고, 유씨가 병역 기피 외에 별도의 행위를 하지는 않았는데도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일반규정을 적용해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는 없다는 취지다. 재외동포법은 2017년 10월 개정돼 외국 국적 동포의 체류자격을 부여하도록 하는 기준 나이가 41세로 상향됐다. 주 LA 총영사는 개정 조항을 근거로 유씨가 39세이던 2015년 신청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으나, 재판부는 개정 전 조항을 적용했다. 2018년 이후 개정된 재외동포법에는 병역기피자의 비자 발급에 '법무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라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재판부는 유씨의 경우 개정되기 전 재외동포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LA 총영사를 대리한 정부법무공단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이 같은 2심 결론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서 정부는 유씨에게 내린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하고 유씨가 재차 비자를 신청할 경우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법원이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단한 만큼 LA 총영사관이 병역 기피가 아닌 다른 사유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대법원판결을 받아들여 비자를 발급하고 입국 금지를 해제하면 유씨는 20여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서는 비자가 발급되면 입국 금지도 해제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병역의무 회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7·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씨가 두 번째 비자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데 대해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향후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자 심사 및 발급 권한을 지닌 법무부와 해당 발급 업무를 시행하는 외교부 산하 재외공관, 병무청 등 관계기관이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자를 발급받더라도 법무부가 입국 금지를 유지하면 유씨는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다. 유씨는 병무청의 요청으로 입국 금지된 상태다.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법무부 장관은 국익, 공공 안전, 경제질서 또는 사회질서,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같은 법 시행령 14조는 '입국 금지를 요청한 기관의 장은 그 사유가 소멸한 때에는 지체 없이 법무부 장관에게 해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정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입국 금지와 비자 발급 여부는 별개"라며 "관계 기관이 의견을 보내오면 감안해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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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전성시대...유재석·신동엽·성시경 등 맹활약
    공중파 TV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이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글 포 코리아 2023' 행사. 사진=연합뉴스   최근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성시경에 이어 신동엽까지 유튜브에 진출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무게 중심이 기존 TV 채널에서 웹 플랫폼으로 옮겨지는 분위기다.  8일 연합뉴스와 유튜브 채널 통계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이달 7일까지 18개의 영상으로 누적 총 2593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구독자만 59만5천명을 넘어섰다.  영상별 평균 조회수는 287만회를 넘고 매일 수천 명씩 구독자가 늘고 있다.  신동엽 이전에도 유명 연예인이 유튜브에 뛰어들어 성공한 사례는 많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은 지난해 11월 개설돼 13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 평균 232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가수 성시경도 지난 20년 12월 자신의 이름을 딴 채널 '성시경'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가 160만명에 달한다. 영상 평균 조회수는 76만회를 넘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노빠꾸탁재훈' 채널은 작년 3월 첫 영상 공개 이래 132만명 구독자를 모았다. 영상 평균 조회수가 232만회에 달한다. 유명 예능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면서 예능 콘텐츠의 무게중심이 TV 채널에서 웹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 상황을 보여준다. 소비자가 영상 콘텐츠를 정해진 시간에 TV 앞에서 시청하기보다 언제든 원하는 때 휴대전화와 PC 등 원하는 기기로 시청하는 것이 새로운 영상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결과다. 유튜브 예능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는 올해 4월부터 동영상을 공개했으나 6일 현재 구독자 9만9천여명, 영상 평균 조회수 26만8천회 수준이다. 방송인 강호동은 작년 12월부터 'SM C&C 스튜디오' 채널의 예능 '강호동네방네'에 출연 중이지만, 아직 100만 조회수를 넘긴 동영상이 없다. 실패 사례도 있다. '술먹지상렬'은 방송인 지상렬의 취중 토크쇼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나 지상렬과 제작진이 지난 5월 게스트인 래퍼 스윙스에게 무례하게 대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영상 업로드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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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8
  • 피프티피프티, 심문재개신청서 재판부에 접수
    피프티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는 28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을 통해 재판부에 심문재개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심문재개신청은 지난 8월 17일 이후 두 번째로 제기하는 것이다. 피프티피프티 사진출처=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측은 최근 언론기사를 통해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갚아야 할 돈은 직접비 30억원이고, 만약 전속계약 기간 해당 금액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선급금) 빚은 모두 소속사(어트랙트)가 떠안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즉 선급금은 소속사(어트랙트)가 갚는 채무이기 때문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피프티피프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 이 사건에서 소속사(어트랙트)는 선급금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고, 처음부터 선급금채무를 부담한 적이 없다. 최대 90억원의 선급금채무를 부담하는 주체는 어트랙트가 아니라 제3자인 스타크루이엔티다. 그럼에도 어트랙트는 스타크루이엔티에 피프티피프티의 음원·음반을 공급해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고 있었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 피프티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 덕분에 스타크루이엔티는 새로운 선급금 20억원도 추가로 입금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 측는 "소속사(어트랙트)의 선급금채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소속사(어트랙트)가 제3자(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행위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면서 "스타크루이엔티는 전홍준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지배·경영권을 행사하는 회사다. 피프티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에 의해 어트랙트가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것은 전홍준 대표이사 개인 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다. 이것은 횡령·배임의 위법행위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전속계약관계에서 요구되는 신뢰관계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된다. 결국 이 부분은 이 사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사건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쟁점 중에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어트랙트) 내에서 저질러진 위법행위에 대해 그 동안 수회에 걸쳐 참고서면 및 참고자료를 제출하여 왔고, 이것들이 재판·심리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다소 이례적이지만 두 차례에 걸쳐 심문재개신청을 하였다. 아울러 심문재개 이후에도 이 부분 핵심 쟁점에 대해 충분한 소명 기회가 제공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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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윤도현, 암 투병 고백..."이틀 전 완치"
    가수 윤도현이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사진=윤도현 인스타그램   윤도현은 10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1년 암 진단을 받았고 3년간 투병 끝에 이틀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암의 종류나 증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태풍이 온다는데 다들 피해 없으시길 바래요"라고 운을 띄운 윤도현은 "2021년 여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되었다"며 "정말 많이 놀랐으나 받아들이고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고 2주간 약물 치료를 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방사선 치료를 결정 후 한달 좀 안 되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힘들게 치료했다"며 "이 과정은 2021년부터 2023년 여름까지의 일들"이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며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천하의 윤도현이 암이라니', 팬들은 충격도 받으실 것 같았다. 부모님께 알려드린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제 와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처음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혼자 울기도 해보고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 뼈저리게 느꼈기에 (여러분도)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적었다. 윤도현은 병원복을 입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방사선 치료 첫날 완치되면 사진 올리고 기쁜 소식과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어 찍어놨는데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록밴드 YB를 이끌고 있는 윤도현은 암 투병 중에도 2021년 예능 '싱어게인2'를 비롯해 각종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11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해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YB 이름으로 데뷔 이래 첫 팬송 '안아줄게'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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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0
  • 이조아, ‘3전 4기’ ‘중꺾마’ 과감한 투자 시선 몰이 나서
    색소폰 연주를 겸한 남다른 퍼포먼스로 주목 받은 이조아가 파격적인 행보로 시선 몰이에 나서 화제다. 가수 이조아 [사진제공 뮤직월드]   2014년 10년의 무명생활을 끝내고 '묵찌빠'로 데뷔한 이조아는 두 번째 앨범 ‘어쩌다’를 발표, 2018년 ‘아침마당’에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탄탄한 가창력에 수준급 색소폰 연주까지 더하며 성인 가요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등에 출연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등 남다른 필모를 쌓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활동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동훈 작곡가와 의기투합, 1년여의 준비 끝에 활동을 재개했다. ‘3전 4기’ 자세로 ‘중꺾마’를 되새기며 다시 대중 앞에 선 이조아는 최근 이조아의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사직구장에 울려 퍼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등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고 있다. 준비된 재목으로 꼽히고 있는 이조아는 파격적인 홍보로 대중에게 적극 어필에 나서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일 앨범 타이틀곡 ‘빵빵한 내청춘’ 뮤직비디오를 광고로 제작, MBN과 MBN 유튜브 등을 통해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광고를 위해 3분 33초 뮤직비디오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 중장년과 트로트 팬 층이 즐겨보는 ‘불타는 장미단’등에 앞서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타킷 홍보로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뮤직비디오 광고 시대를 연 이조아는 쏠림 현상이 심한 트로트 계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디션 출신 가수 중심으로 흘러가는 트로트 계에 중견 가수들이 설 무대를 찾기 어려운 현실에 맞서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파격적인 행보로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로트 팬 층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맞춰 광고를 편성, 적극적인 타깃 홍보에 나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광고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빵빵한 내청춘’은 얼마전 ‘부산갈매기’를 사직구장에 돌려줘 화제가 된 신동훈 작곡가의 작품. 경쾌한 리듬, 대중적인 멜로디, 중장년층을 위로하는 노랫말로 빠른 시간 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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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문체부, KBS·MBC에 '방송 스태프 처우 문제...SBS처럼 해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1일 프리랜서, 비정규직 중심의 방송계 약자인 스태프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1차 개선대책을 마련․발표하고, 공영방송인 KBS, MBC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한 방송사의 육상경기 중계장면.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출처=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문체부는 방송스태프가 촬영을 위한 이동과 대기에 소요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를 개선하는 한편,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방송프로그램 결방으로 입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 3사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작업에 나선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화려한 K-컬처 이면의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방송계 약자인 스태프의 예술적 투혼과 헌신, 특히 꿈과 열정을 가지고 창작의 세계에 뛰어드는 MZ세대 스태프의 노력에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체 직원의 과반수가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KBS를 비롯,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리더십이 이를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촬영 시 이동․대기시간은 근로시간 미포함…폭염에도 휴식 시간 없기도  스태프 권리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 방송사에 권고 #1. 한국의 콘텐츠는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 뒤에서 일하는 방송 스태프는 생계를 고민하고 있다. 연출(PD), 조명, 분장 등 각 분야의 막내들은 밤낮없이 뛰어다녀도 막상 손에 쥐는 월급은 2백만 원 남짓으로, 얼마 못 가 꿈을 포기하고 방송 현장을 떠나는 등 인력 유출 현상이 심각하다고 한다.     촬영 일정표는 매일같이 달라지고 촬영이 지연되는 것은 일상이다. 집합시간, 준비시간이 근로시간에 포함되는 것은 사업장별로 다르고, 정리시간은 대체로 근로시간으로 쳐주지 않는다. 폭염에도 휴식 시간이 없이 일하기도 하고, 100명이 해야할 일을 50명이 하니 부담감에 촉박한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 (문체부와 방송제작스태프 인터뷰 발언 중( ’23년 7월))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에 연출(PD)·작가·조명·음향·분장 등 방송스태프들과 8차례 간담회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노동환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촬영에 따른 이동, 대기, 준비 시간이 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주 52시간보다 훨씬 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휴식시간도 없다며 열악한 제작환경을 개선해줄 것을 호소했다.  유사한 영상 제작 업종인 영화업계의 경우 미개봉작 증가, 관객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표준근로계약서에 1주 52시간 근로시간 준수 및 원거리 야외 현지촬영으로 인한 이동시간의 근로시간 포함을 명확히 규정하고, 촬영을 위한 준비, 정리, 대기시간 등도 근로시간으로 산정하도록 해 노동환경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영화는 2시간 상영을 위해 5~6개월 동안 하루 3~4신(Scene)만 찍는 데 반해, 드라마는 16부작을 같은 기간 동안 끝내야 해 방송 스태프가 체감하는 현장의 열악함과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심각하다.   민영 방송사인 SBS는 지난 4월 <스튜디오S 드라마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도권 지역의 경우 현장 집합부터 현장 종료시간까지를 촬영 시간으로 규정하고 그 외의 지역은 여의도 출발시간부터 여의도 도착시간까지로 규정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KBS와 MBC는 공영방송사로서 방송 스태프가 공정한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영화업계나 SBS의 사례 등을 참고해 지방 촬영 시 이동시간, 촬영에 따른 대기, 정리 시간 등을 근로시간에 포함하고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등 스태프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10월까지 마련하고 방송사 등에 권고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8월부터 연출(PD)·작가·조명·음향·분장 등 분야를 나눠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결방으로 인한 임금 미지급, 결방 기간 중 업무 지시 등 관행 여전  결방 실태 및 「예술인 복지법」 위반 여부 조사,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 #2. 한편, 올림픽경기대회, 월드컵축구대회 등 주요 국제스포츠 대회 중계나 방송사의 일방적 사정을 이유로 예정된 방송프로그램이 결방 또는 지연 방송되는 경우, 방송 스태프는 그만큼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발생한다. 지상파 A 방송사 스태프의 경우,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 방송 직전 또는 일주일 전에 결방 통보를 받았고, 2~3주간의 결방 기간에도 비축분 제작을 위한 업무 지시를 받았다. 교양, 예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결방으로 인한 임금, 수당 지급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올해 1월 문체부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방송 외주제작 스태프 10명 중 8명이 결방으로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방송제작 스태프 단체 설문 응답(’23년 4월)) 오는 9월에 개막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방송 스태프는 위와 같은 방송 결방으로 인한 임금 미지급 사례가 다시 현실로 닥쳐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7월부터 ‘방송프로그램 결방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스포츠 대회 중계 및 재난 방송 등 결방 원인과 유형, 구체적인 피해 규모 산출, 대안 모색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방송사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지난 3월 WBC 한국전 중계로 결방된 KBS, MBC, SBS 방송 3사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예술인 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방송스태프, 출연진에 대한 서면계약서 작성 여부, 계약서 명시 의무사항 준수 확인을 통해 불공정 계약 관행을 조사하고 위반사항 발견 시 과태료 부과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송스태프가 노력해서 제작된 프로그램이 방송사 사정으로 방영이 되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를 개선한다. 주요 방안으로 ▲제작비는 방영일이 아닌 납품일을 기준으로 하여 지급하게 하고, ▲납품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작비 전액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결방 시 충분한 기간을 두고 서면 사전고지하도록 표준계약서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8월 중 개정안을 마련해 하반기에 관계단체 등 의견 청취한 뒤 연내 표준계약서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가수, 배우 등 출연자들도 구두계약, 출연료 정산 지연 문제 겪어  대중문화예술인 방송출연 표준계약서 개정 추진 #3. 음악, 드라마 등 방송프로그램 촬영 중 출연자들이 겪는 피해사례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서면 계약서 없이 구두로 출연을 요구하고, 촬영이 끝나면 예상보다 적게 출연료를 주거나 심지어는 밥 한 끼로 출연료를 정산하는 경우도 있다. 이마저도 방송이 나가야 받을 수 있어 촬영이 끝나고 4~5개월 지나서야 받거나 편성이 안 되면 받지 못하는 사례도 파악된다. 또한 출연료가 방영 횟수에 따라 책정됨에 따라 촬영 시간이 20시간을 넘어가더라도 1회분 출연료는 거의 고정적이다. (’22년 대중문화예술산업 불공정 계약 실태조사 사례 정리) 문체부는 가수나 배우 등이 공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예술인 방송출연 표준계약서를 하반기 중에 개정할 계획이다. 개정 과정에서는 방송출연 표준계약서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조문을 쉽고 명확하게 수정하고, 촬영일과 방영일 사이의 간극으로 인한 출연료 지급 지연 등 방송출연과 관련한 불합리한 상황을 방지하는 내용을 표준계약서에 담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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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1
  • '범죄도시 3' 천만관객 돌파...마동석 "세번째 기적"
    '범죄도시 3'의 누적 관객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범죄도시 3' 1천만명 돌파 기념 사진.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마동석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시행착오와 한계에 부딪혔지만, 기적적으로 '범죄도시 1'이 세상에 나왔고, '범죄도시 2'로 1269만 관객이라는 두 번째 기적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오늘, '범죄도시 3'로 세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범죄도시 3'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8시께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이 영화는 전작인 '범죄도시 2'에 이어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마동석은 "8년 전 작은 방에 앉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의 기획을 시작했다"고 회고했하면서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줬던 제작진, 스태프, 배우분들, 투자, 배급, 홍보, 마케팅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에너지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범죄도시 시리즈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죄도시3 천만관객 돌파 감사의 글. 사진=마동석 인스타그램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 3'의 배우들과 제작진도 이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한 감사문에서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 2'의 천만 돌파에 이어 다시 천만 돌파를 할 수 있다는 건 천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천운은 바로 관객들의 힘이었다. 이 모든 것은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우 마동석은 "영화라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영화관"이라며 "'범죄도시' 시리즈가 관객들의 곁에 있듯이 영화관도 관객들의 곁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영화관은 언제나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국 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관객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 '범죄도시 4', 더 좋은 콘텐츠로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며 "이 열렬한 지지와 성원 영원히 잊지 않고 겸손하게 영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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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멤버 강탈 시도에 워너뮤직이 연관"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최근 불거진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제공   어트랙트는 26일,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면서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어트랙트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어트랙트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는 명백한 시도에 대한 실질적 증거를 이미 포착했다"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정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해 가요계에 파장이 일었다. 어트랙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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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흥행위해 '관객수' 조작했나...'비상선언' 등 4편 영화 압수수색
    비상선언'과 '뜨거운 피' 등 한국영화 중 일부가 관객수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비상선언 개봉 당시 영화매표소 앞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해 입장권 발권 기록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입력 자료 등을 확보했다. 관객 수를 부풀리거나 조작한다는 의혹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자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일부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배급사가 영화 관객수를 부풀려 집계하는 방식으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영진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통합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 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한다. 집계는 멀티플렉스 등 영화사업자가 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영화계에 따르면 경찰은 쇼박스가 배급한 '비상선언', 키다리스튜디오의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사극 등 모두 4편의 관객수가 조작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최근 영진위의 통합전산망 관리 담당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박스오피스 운영 방식 등을 조사하고 영진위에 직접 방문해 통합전산망 시스템 운영 방식을 확인하기도 했다. 영화계에서는 흥행을 원하는 배급사가 입장권을 발권하는 멀티플렉스와 짜고 관객수를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왔다. 당장 수사선상에 오른 영화 가운데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비상선언'은 새벽시간대 상영이 수차례  매진되면서 의심이 증폭되기도 했다.  메가박스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 "내부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심야 영화 프로그램 선정작인 '비상선언'을 해당 배급사에 양해를 구하고 심야에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테스트 도중 상영 시간표가 일반 관객에게 노출됐다"고 해명했다. 제작비 300억원을 들인 '비상선언'은 손익분기점 500만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관객수 205만명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참패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진=아지트필름 제공   2021년 개봉작 '비와 당신의 이야기'도 관객 없는 '유령 상영'으로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영화는 개봉 직후인 2021년 5월 CGV에서 여러 회차가 매진되고 개봉 5주차 박스오피스 순위가 24위에서 이틀 만에 4위로 뛰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진위는 이와 관련해 "배급사와 상영관 측에서 당시 계약한 프로모션 티켓 중 소진되지 않은 건에 대해 발권 방식으로 처리한 상황으로 파악했다"고 답했다. 영화 관객 수 조작 의혹에 이어 꼼수 관객수 논란도 이어졌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가 개봉 14일째인 13일 누적 관객 수 800만명을 넘어섰지만 꼼수 개봉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범죄도시3를 상영중인 영화관 앞.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개봉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미 27일부터 사흘간 '프리미어 상영'이라는 명목 하에 유료 시사회를 가지면서 50만명의 관객 수를 확보한 상태에서 개봉했다. 개봉하자마자 이미 확보했던 관객 수까지 더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지만, 사실상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술수로 보여진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급사와 영화관 입장에서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영화 순위는 곧 관객들의 선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나친 흥행몰이에 영화 관객 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영화관을 찾을 관객들의 불신과 외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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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KBS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에 KBS 사장 "철회하면 사퇴"…여론은 '싸늘'
    지난 5일 대통령실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함에 따리 이를 놓고 KBS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의철 KBS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와 관련한 KBS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의철 KBS 사장은 8일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TV 수신료 분리 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자신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여의도 KBS 시청자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며 "대통령께서는 수신료 분리 징수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는 즉시 저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분리 징수가 공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영방송사 KBS의 근간을 흔든다'는 회사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수신료 수입은 징수 비용을 제외하고 6천200억 원 정도였으나 분리 징수가 도입되면 1천억 원대로 급감할 것"이라며 "이는 KBS에 부여된 다양한 공적 책무를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권고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사회적 제도로서 공영방송의 의미와 역할에 깊은 성찰과 고민이 있었는지, 충분한 논의를 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의 활발한 토론과 격렬한 논쟁을 거쳐 이번 권고안을 결정했다는 소식은 접한 바 없다"며 "공영방송의 근간이 흔들리는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KBS는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으며 (정부가) 별도의 의견을 물어본 일도 없었다는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KBS의 벼랑끝 대응에도 시청자의 반응은 냉담한 분위기다. 사회가 바뀌었는데 30년전 징수방식을 고집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는 의견과 요즘 OTT나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재난 경보도 스마트폰으로 받기 때문에 KBS가 특별히 공영방송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심지어 일부 시민은 집에 TV가 없다거나 KBS를 전혀 시청하지 않는데 전기료에 통합징수하는 방식은 더이상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수신료 징수 방식을 3월 9일∼4월 9일 국민참여토론에 부친 결과 총투표수의 96.5%가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하는 현행 방식의 개선에 찬성한 결과에 따라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심사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도입 후 30여년간 유지해온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통합 징수 방식에 대한 국민 불편 호소와 변화 요구를 반영해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국민 참여 토론 과정에서 방송의 공정성 및 콘텐츠 경쟁력,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지적됐고 수신료 폐지 의견이 제기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영방송 위상과 공적 책임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도 권고안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수석은 토론 결과에 대해 "총투표수 5만8천251표 중 약 97%에 해당하는 5만6천226표가 찬성표로 집계됐다"며 "자유 토론에서는 전체 6만4천여 건의 의견 중 3만8천여 건이 TV 수신료 폐지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강 수석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 목소리는 2만여 건으로 31.5%에 달했다"며 "그 이유로는 '사실상 세금과 동일하다', '방송 채널 선택 및 수신료 지불 여부에 대한 시청자 권리가 무시됐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가치,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공영방송 제도를 유지할지 여부 등을 검토해달라든지 공익 프로그램 제작 조직만을 분리해 운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면서 "현행 통합 징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은 0.5%인 289건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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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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