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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한국 제치고 라면소비량 1위 차지
    베트남이 한국을 제치고 1인당 라면소비량 1위에 올랐다.  베트남이 한국을 제치고 1인당 라면소비량 1위에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농심은 세계라면협회(WINA,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가 발표한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를 인용, 베트남이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이 87개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연간 73개로 2위, 네팔이 55개로 3위다.  한국은 2021년까지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를 기록했었다.  베트남은 2019년 55개, 2020년 72개로 최근 지속적인 라면소비량 증가세에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 한끼를 해결하려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2019년까지 5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70억달러, 2010년 86억달러로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 세계 5위권에서 2020년부터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시장 규모로 보면, 중국이 440억달러, 인도네시아 133억달러로 1,2위고 베트남이 뒤를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즐기고 있지만 지역과 문화별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국가에서는 봉지면을 선호하지만, 멕시코, 일본 등은 용기면이 더 많이 팔리고 있으며, 특히 멕시코는 용기면이 전체 시장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한끼 식사로 라면을 먹는 것에 비해,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작은 미니사이즈의 라면이 인기가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식사 사이에 다양한 간식을 즐기는 문화가 있는데, 라면을 주로 간식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라면협회는 1987년 설립됐으며 전세계 라면 시장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관련 기업간 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농심은 세계라면협회의 한국 대표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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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 “전 세계가 가장 우려하는 이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기업 칸타가 ‘글로벌 이슈 바로미터’ 결과를 발표했다. 칸타가 조사한 결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글로벌 이슈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나타났다. ‘글로벌 이슈 바로미터’ 조사 결과 출처=칸타코리아   칸타의 설문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 19개국 소비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디케이트 트래킹 조사다. 글로벌 이슈 바로미터는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이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담았다. 칸타는 이번 조사에서 보기의 답을 선택하는 폐쇄형 질문이 아닌,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수집된 답변은 칸타의 다중언어 텍스트 분석 솔루션인 칸타 텍스트AI(TextAI)로 분석해 각자 다른 환경에 처해 있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이번 글로벌 이슈 바로미터 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64%는 ‘가장 우려되는 이슈’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꼽았다. 39%는 ‘경제’, 24%는 ‘인플레이션’이라고 각각 답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슈는 29%, 기후 이슈 25%로 나타났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 이슈, 인플레이션 순으로 응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개월 내 물가가 오를 것을 가장 우려했다. 이 우려는 지리적 근접성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소비자의 94%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우려되는 이슈라고 응답했고 스페인, 독일, 프랑스에서의 응답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지리적 근접성이 떨어지는 인도와 필리핀은 각각 37%와 31%로 나타났다. 예외적으로 한국은 다소 떨어진 지리임에도 73%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우려되는 이슈로 꼽았다. 칸타는 2008년 이후 전 세계가 대불확실성의 시기이며 특히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혼돈(Disruption)’은 이제 세계가 적응해야 할 ‘뉴노멀’ 시대로 진단했다. 최근 부각되는 ‘경제/인플레이션’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두 번째로 우려하는 이슈였다. 물가 상승에 인식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84%로 나타났고, 한국 소비자의 85%가 답변했다. 일반 지출을 줄이거나 가계 경제와 관련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답변도 전체 응답자는 75%, 한국은 61%로 높아 이미 ‘절약의 시대’가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기본 식료품, 개인 관리용품, 가계비 등 필수품 외에 외식, 의류 구매, 홈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음주, 휴대폰, 대형 생활용품, 신차 등에 대해 구매를 망설이거나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높인 이슈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의 불안 수준이 높고 정신 건강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여성과 18~24세 젊은 층이 현재의 이슈들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기후 이슈’를 기업이 해결해야 할 책임이 가장 높은 키워드로 지목했다. 기후 이슈를 타개할 기업의 행동으로는 ‘화석연료 사용-온실가스 배출 줄이기’를 꼽았다. 또한 소비자들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 구매를 원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적절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답했다. 최문희 칸타코리아 부대표는 “전쟁, 인플레이션,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불안, 기후 이슈 등 예견되지 않았던 글로벌 이슈가 끊임없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소비자 정서와 일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글로벌 이슈 바로미터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슈들과 소비자 인식을 이해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비즈니스 방향점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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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 마룬5 공연 홈페이지에 뜬 욱일기 문양 논란
    마룬5 내한 공연이 오는 11월 30일로 정해진 가운데 마룬5 홈페이지에 올라온 욱일기(전범기) 문양이 논란이다.    지난 2일 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11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 추가 공연 일정을 공개했는데, 홈페이지 배경 사진에 욱일기 문양을 넣은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 마룬5 홈페이지에 올라온 욱일기 모양 출처=마룬5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해당 이미지를 본 누리꾼들은 과거 마룬5 멤버가 전범기를 옹호하고 있으며 한국인을 조롱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숀 레논(비틀즈 존 레논 아들)의 여자친구가 과거 욱일기 무늬가 그려진 옷입고 찍은 사진 출처=SNS   마룬5 멤버인 숀 레논(비틀즈 존 레논 아들)의 여자친구가 과거 욱일기 무늬가 그려진 옷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욱일기는 나치의 전범기(하겐크로이츠)랑 같은 것이다라며 항의를 한바 있다. 하지만 숀 레논의 여자 친구는 욱일기를 옹호했고 남친인 숀 레논도 동참해서 '한국인들은 역사교육을 못 받은 인종차별주의자같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다''아시아 나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정신이 나갔다'라는 글로 누리꾼들을 조롱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또한 숀레논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가 자신의 IQ에 반비례한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여기에 마룬5 멤버인 제시카마이클이 #sick burn #팩폭 이라고 동조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마룬5 멤버인 제시 카마이클이 숀레논 SNS글에 동조했다. 사진출처=SNS   또 다른 누리꾼은 존 레논이 아내 오노요코와 함께 1971년 일본의 한 신사에서 찍은 사실을 올리면서 존레논이 야스쿠니 참배한 다음에 발매한 곡이 이매진(Imagine)이라면서 그래서 자신은 더이상 이매진을 평화의 노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마룬5가 욱일기의 전범기 논란을 인식하고 있으면서 홈페이지에 내걸고 아시아 공연투어를 발표한 것이라면 명백히 우리나라를 모독하는 행위라면서 공연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파이브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마룬파이브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서 욱일기가 걸린 장면을 노출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도 욱일기가 등장해 항의했던 것 처럼, 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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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5
  • 러-우 전쟁이 바꾼 한국인의 ‘국산 밀’ 인식 변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인의 ‘국산 밀’에 대한 인식 변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현재 국제 곡물가의 상승세에도 자급률 대비 소비량이 현저히 높은 밀*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언론 및 여론의 인식 변화 등을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자료=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분석 결과, 최근 4년간 국산 밀에 대한 언론 보도의 주요 쟁점은 △식량 안보 강화 및 밀 생산 확대 노력(37%) △코로나발(發) 식량 안보 위기(21%)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13%) 등으로 식량 안보의 필요성·중요성에 대한 언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에는 ‘우리 밀 수매 비축제도’가 30여년 만에 부활했으며, 국산 밀 자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정부의 우리 밀 수매 비축 예산 배정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자료=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에 따른 식량 위기 우려, 밀 가격 상승에 따른 식량 안보 위기 확산, 물가 상승 및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른 식량 안보 강화 필요성이 주로 다뤄졌다. 또 언론보도 변화와 함께 대중이 국산 밀을 바라보는 시각도 계속 변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소비’ 측면의 인식이 강했으나, 2022년에는 ‘식량 안보’와 ‘밀 자급률’ 등 안보적 측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자료=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는 밀 수급 불안감 고조, 밀 생산 어려움 등이 언론에 강조되며 국산 밀에 대한 인식이 ‘건강효능 중심의 먹거리’에서 ‘보호하고 지켜야 할 식량안보의 대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분석에 대한 상세 내용은 농정원이 매월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Farm Trend&Issue)’ 1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단순한 소비재로써 인식이 강했던 국산 밀이 식량 안보를 위해 육성이 필요한 전략 작물로 국민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농정원은 국산 밀에 대한 긍정 인식 확산과 소비 확대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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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1
  •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삭제하라"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가 공개된 후, 많은 누리꾼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했고 이를 확인해 본 결과 극중에 욱일기 문양이 수차례 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인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시즌3가 글로벌 랭킹 1위까지 오르는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기에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특히 넷플릭스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에서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문제가 된 후, 한국측에서는 수정이 됐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수정이 안돼 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번 기회에 더 이상 넷플릭스 컨텐츠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해야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글로벌 OTT 서비스에서도 욱일기 디자인이 퇴출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하고, FIF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수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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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30
  • 한국, 전 세계 국가별 평균 IQ 순위서 4위 기록
    월드와이드 IQ 테스트 운용업체이자 교육 검사 서비스 공급업체인 Wiqtcom은 월드와이드 IQ 테스트가 2022년 6월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한국의 지능지수(IQ) 수준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국가별 평균 IQ 순위서 4위를 기록했다. 이미지=픽사베이 2022년 6월 현재까지 축적된 월드와이드 IQ 테스트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국가 평균 지능지수 순위에서 111.33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출간된 IQ 분야의 권위 있는 책이 한국 평균 지능지수를 102.35점(전 세계 6위)으로 집계한 것과 비교했을 때 3년 만에 9점가량 상승한 것이다. 2022년 6월 현재까지 Wiqtcom이 축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평균 지능지수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월드와이드 IQ 테스트 설립자인 A.I 알라스탈로(A.I Alastalo)는 “한국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 제도가 한국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브랜드를 많이 배출한 한국의 경제적 성공도 한국인의 지능지수 수준이 상승한 잠재적 이유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2019년 출간된 IQ 분야의 권위 있는 책에서는 한국의 국가 평균 지능지수 순위가 6위였다 1800년대 후반 과학자 프랜시스 골턴(Francis Galton)이 수행한 연구에서 첫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지능지수 검사는 ‘비네-사이먼 검사(Binet-Simon scale)’가 개발된 1905년 이후 사람들이 각자가 희망하는 교육 과정과 진로를 계획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능지수 검사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아니며, 문화적 선입견을 배제하지 못한 채 만들어져 일관되고 현실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월드와이드 IQ 테스트의 한국 지능지수 테스트 점수 분포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알라스탈로 설립자는 “월드와이드 IQ 테스트는 의학적 관점에서 수년간 수집한 데이터와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문화적·물리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최대한 중립적인 지능지수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월드와이드 IQ 테스트는 여러 교육 기관과 함께 학술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인플루언서와의 장기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월드와이드 IQ 테스트의 목표는 올바른 측정 기준을 통해 모든 나라의 지능지수를 분석하는 것이다. 알라스탈로 설립자는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월드와이드 IQ 테스트가 마련한 지능지수 검사지를 세계의 많은 시민, 특히 한국인들이 풀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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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8
  • 6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국토부)와 외교부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하고 방한 관광객 환대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네다 공항 출방대합실 사진=픽사베이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3년 운항 개시 이후 대표적인 한일 간 사업 노선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양국 수도와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노선이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정기편 운항 횟수는 주 84회(대한항공·아시아나·일본항공·전일본공수 각 주 21회)였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면담하고, 한일 관계 회복 의지를 밝히면서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5월에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 준비를 완료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일본 국토교통성·외무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21일, 양국 항공 당국 간 화상회의를 통해 29일에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고, 일주일에 8회 운항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운항 횟수도 수요 증가 추세,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7월부터 점차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6월 1일부터 관광목적 단기방문(C-3) 비자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해 한국을 관광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문체부는 이번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김포공항 내에 외국인 관광객 환대공간을 열어 방한 관광 재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박람회 등을 계기로 양국 관광업계 간 교류망 복원을 촉진하는 등 일본 방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산업을 재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성이 높은 노선”이라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가 한-일 간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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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2
  • '폭염 등 이상기후에 동물이 먼저 죽어나간다'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때 아닌 폭염에 동물들이 집단폐사하하거나 해수면 수온상승으로 플랑크톤 같은 물고기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2~3차 포식자까지 굶어죽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픽사베이   1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작은 파란 펭귄'이라고도 불리는 쇠푸른펭귄이 남반구 뉴질랜드에서 떼로 죽은 채 발견됐다. 북부 해안으로 떠밀려 들어온 크기 30∼35㎝의 쇠푸른펭귄 사체는 최근 들어 그 수백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 펭귄들이 바다에서 충분한 먹이를 찾지 못한 것이 죽음의 원인"이라며 "결국 먹을 것을 찾지 못해 굶어 죽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먹이기 없어진 것은 일대의 라니냐 현상으로 뉴질랜드 북부 해역 수온 상승으로 크릴새우, 멸치, 정어리 같은 펭귄의 주 먹잇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떼죽음 당한 펭귄을 부검해보니 복부 지방의 비중이 크게 줄었고, 해안으로 떠밀려오기 전 영양실조 상태였다는 내용의 결과가 나왔다고 언론은 전했다. 뉴질랜드 국립수상대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의 연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5~1.2도 높았다. 해수면 온도가 1도만 높아져도 이로 인해 생태계는 혼란에 빠진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픽사베이   북반구에서도 더 작은 새들이 폭염에 무더기로 죽은 채 발견됐다. 최근 한낮 수은주가 42도까지 치솟은 스페인 남부 세비야와 코르도바에서는 수백 마리의 새끼 칼새가 도심 길바닥에서 죽어있는 것이 목격됐다. 칼새들은 고층 건물 틈이나 지붕 구멍에 둥지를 틀고 부화하는데 폭염으로 건물 콘크리트나 금속판이 '오븐'처럼 뜨겁게 달궈지면서 새가 죽었다고 지역 환경 전문가들은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목축업 중심지로 3대 소고기 생산 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한 캔자스주에서는 소를 비롯한 가축 2천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고 매국 매체 가디언은 전했다. WHO에 따르면 1970∼2019년 기후 문제로 숨진 200만명 중 폭염 사망자는 18만5천명으로 거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이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 남동부 멕시코만 해안 일부와 중서부 오대호 인근으로까지 폭염이 확산할 것으로 예보하며 이 지역 1억명 이상의 주민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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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7
  • "유엔은 '동해' 표기 병기하라"... UN에 시정 촉구
    국제기구 유엔 사이트 지도에 영어로 '일본해' 단독 표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 즉각적인 항의와 시정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엔 사이트 지도에 '일본해' 단독 표기를 한 것에 대한 항의 메일을 유엔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해외에 거주중인 누리꾼들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했고, 이를 확인해 본 결과 유엔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하고 있었다. 유엔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하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동해'(East Sea)에 관한 영문자료와 함께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 193개 회원국(한국 제외)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1977년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서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운 경우 각각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한다고 발표한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부분을 부각하여 동해 병기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그렇지 않다면 이는 유엔이 정한 국제원칙을 스스로가 위반하게 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미 세계적인 유력 매체 및 지도 제작 출판사 등에서도 병기표기를 많이 하고 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동 표기 법안을 선포했으며, 뉴욕 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병기표기를 확정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유명 관광지 전광판을 통해 동해광고를 꾸준히 집행해 왔고, 각 종 SNS를 통한 전 세계 온라인 캠페인도 함께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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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텍사스 총격범 SNS에 총 사진 올리고 암시 남겼지만
    미국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을 살해한 10대 총격범이 또래들에게 범행을 여러 차례 암시했던 정황이 뒤늦게 드러났다. 28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격 희생자 기념비에 헌화한 소녀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유밸디 EPA=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4일 총격 참사의 범인 샐버도어 라모스(18)는 수일 혹은 수주 전부터 주변에 때로는 우회적으로, 때로는 노골적으로 범행을 암시했다. 고교를 중퇴한 라모스는 만 18세가 되자마자 돌격소총 2정을 구매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에 관련 사진을 올렸다. 같은 학교에 다니던 한 1학년생은 이를 보고 놀라 졸업생인 손위 사촌에게 상황을 알렸다. 라모스가 누구인지 알았던 사촌은 "그가 뭔가를 마구 쏴대려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 1학년생은 "학교에 가기 두렵다"고 털어놨다. 라모스는 화상 채팅으로 만난 독일 15세 소녀에게 총기점을 방문하고 탄약상자를 개봉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24일 범행 직전 이 소녀에게 초등학교 총격을 예고하는 듯한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을 살해한 범인 샐버도어 라모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돌격소총용 탄창으로 보이는 물체를 만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와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했던 동료는 라모스가 고객이나 다른 직원과 자주 다퉜고, 장발과 검은색 옷차림 탓에 '학교 총격범'이란 별명으로 불렸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17세 소녀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라모스가 갑자기 총기 사진을 들이밀어 겁을 먹었다면서 어느 시점부터 그가 "널 죽이겠다"거나 "증오한다"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라모스는 작년 9월 가족 중 한명에게 총을 사달라고 하거나 올해 3월 지인들에게 총을 살 것이라고 말하는 등 수상쩍은 언행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 지인은 "학교 같은 데서 총기 난사라도 하려는 거냐"고 대놓고 묻기도 했다고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밝혔다. NYT는 이런 일련의 대화를 나눈 10대들이 일찌감치 부모나 관련 당국에 신고했다면 어쩌면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가능성을 뒤늦게나마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나 10대 총격범의 경우 온라인 등에서 범행계획이 '유출'되는 경우가 매우 잦다고 조언한다. 미국 범죄심리학자 레이드 멜로이는 "공격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계획이) 새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다"면서 나이 어린 총격범 중에서 최대 90%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를 사전에 누군가에게 밝힌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달 24일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을 살해한 범인 샐버도어 라모스가 소셜미디어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AFP=연합뉴스) 문제는 의심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 중에 실제로 범행을 저지르는 이는 소수에 불과한 탓에 이런 '신호'를 실제로 신고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 라모스와 교류했던 독일 소녀는 그가 범행 직전까지는 노골적으로 그런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사건 이후에야 라모스의 폭력적 발언의 의미를 이해했다고 말했다. 라모스의 고교 동급생이었던 한 소녀는 라모스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가 "널 아프게 해주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면서 "누구도 그가 이런 짓을 저지를 만큼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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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9
  • 스타벅스, 러시아서 완전 철수...맥도날드 떠나자 짝퉁 등장
    맥도날드에 이어 스타벅스도 러시아를 떠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영업 중지를 선언했던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문닫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타벅스 매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CNBC, CNN,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에 1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러시아 사업을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사업 비중이 회사 연 매출의 1%도 안 되는 스타벅스의 재정적 타격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현재 러시아 매장에서 일하는 약 2천 명의 현지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간 급여를 지불하고 재취업을 도울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 만인 지난 3월 8일 러시아 내 영업 활동을 중단하면서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했다. 당시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당한 이유도 없고 끔찍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러시아 철수 결정은 지난 18일 맥도날드의 러시아 사업 매각 발표에 이어 일주일만에 나왔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업 중단으로 인해 1분기에만 1억2천7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외에도 넷플릭스와 엑손모빌,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등 여러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남은 영업점을 인수한 러시아 회사는 '맥(Mac)'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메뉴도 비슷하게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맥도날드와 로고와 유사 짝퉁 브랜드도 등장했다.  엉클 바냐 로고. 이미지=러시아 지식재산청 맥도날드 짝퉁 브랜드 중 하나인 러시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엉클바냐'(Дядя Ваня). 엉클바냐는 맥도날드 로고와 유사한 모양으로 최근 러시아 지식재산청에 상표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엉클바냐의 로고는 맥도날드의 로고를 90도 기울인 모양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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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원숭이두창, 유럽·북미 등 전세계 확산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전세계에서 80명이 넘는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사례와 50건 이상의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퍼지지는 않지만 최근 확산세가 나타나자 WHO 유럽사무소는 원숭이두창 확산 가속화를 우려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1997년 아프리카 콩고의 원숭이두창 환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 마마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원숭이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 열감,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이 나타나며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형성돼 천연두와 유사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일 정도가 걸리며 치사율이 변종에 따라 1~10%로 높은 편이지만 수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야생동물 고기를 다룰 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성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58년 실험실 원숭이들에게서 처음 발견됐고, 인간의 감염 사례는 1970년 민주콩고에서 처음 발생했다. 2003년 감비아산 쥐를 상품으로 취급한 애완동물 가게를 통해 미국에서도 확인된 후 최근 유럽, 북미에서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엔데믹 지역이 아닌 국가에서 지난 13일부터 21시 사이 보고된 원숭이두창 사례. 자료=WHO. Cases of monkeypox in non-endemic countries reported to WHO between 13 to 21 May 2022 WHO는 지난 21일 자료를 통해 "원숭이두창 환자들이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지역이 아닌 곳에서 나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피해자를 지원하고 질병 감시를 확대하기 위해 피해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또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이는 환자가 치료받는 것을 막고, 발견되지 않은 전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종식에 장벽이 될 수 있다"며 환자에 대한 낙인찍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두창이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9개국에서 나타났으며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원숭이두창이 공식 보고됐다.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전날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감염자는 최근 서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한 뒤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이 남성이 여행 중 원숭이두창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이 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이어 뉴욕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뉴욕에서 확진된 환자는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96∼1997년 아프리카 콩고의 원숭이두창 환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에 국내 보건당국도 원숭이두창 확산세를 대비하기 위해 검사체계를 구축했다. 질병관리청은 유럽·미국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진단검사 체계 구축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할 수 있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해외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이 질병을 '관리대상 해외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22
  • 정의선, 바이든에 '1+1'선물 총 100억달러 美 투자 약속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달러(약 6조3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50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밝힌 추가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이다. 이들 분야의 미국 현지 기업들에 투자하고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고객에게 더 좋은 편의성과 안전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소중한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계 탄소중립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또 2030년까지 무공해차 판매를 40∼50%로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전날 발표한 약 55억달러를 더해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설립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미국 투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20∼22일)에 전격적으로 발표됐으며, 특히 50억달러 추가 투자의 경우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지켜보는 데서 나왔다. 이번 방한 기간 우리나라 기업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하고 투자 발표까지 한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정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방한 기간 시간을 내줘서 매우 감사하다.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언급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우리 미국 사업에 지속적인 지지를 해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정 회장을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다 연단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환경차, 배터리 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책을 언급한 후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해준 정 회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 덕분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전환되고 있고 미래 전기 산업에서 미국의 목표가 속도를 내게 됐다"며 정 회장을 향해 수시로 "땡큐"(Thank you)를 연발했다. 약 15분간의 연설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과 정 회장은 다시 사전면담을 한 천막으로 이동했고, 또다시 20분간 후속 대화를 이어갔다. 천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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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2
  • 우리 국민 70%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러시아 위상 추락”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국가들의 국제적 위상 변화에 대한 설문 결과 우리 국민 70% 이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러시아 위상 추락을 예상했다. 자료=나우앤서베이 제공 푸틴 대통령은 5월 9일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 영토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 군사 작전은 시의적절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합리화를 위한 거짓말이다(83.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에 ‘근거 있는 주장이다(9.7%)’, ‘의견 없다(6.5%)’ 순으로 나타났다. ‘푸틴의 전승절 발언을 보고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과반수 응답자가 ‘현재 상태 장기화(47.3%)’를 꼽았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전(22.2%)’,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공격 강화(15.1%)’,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로 확전(9.6%)’, ‘종전 모드 진입(5.9%)’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국제적 위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에는 압도적으로 많은 응답자가 ‘약화될 것(72.2%)’이라고 답했으며 이후로 ‘변함없을 것(17.8%)’, ‘강화될 것(10.0%)’ 순으로 응답했다. 자료=나우앤서베이 제공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우크라이나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변함없을 것(38.8%)’, ‘강화될 것(36.2%)’, ‘약화될 것(25.0%)’ 순으로 응답했다.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변함없을 것(56.7%)’을 선택했으며 이어 ‘강화될 것(31.6%)’, ‘약화될 것(11.6%)’ 순으로 나타났다. 전쟁 관련 국가들의 국제적 위상 변화에 관한 응답 결과를 종합하면 러시아의 국제적 위상은 추락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위상은 약화 의견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나토(NATO)의 위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변함없을 것(46.4%)’, ‘강화될 것(34.1%)’, ‘약화될 것(19.5%)’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나우앤서베이 제공 마찬가지로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엔(UN)의 위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변함없을 것(49.4%)’, ‘약화될 것(29.4%)’, ‘강화될 것(2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 보면 유엔의 위상이 약화되고, 나토의 위상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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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9
  • 자본주의 상징 '맥도날드', 러시아에서 철수
    러시아에 진출한 자본주의의 상징 '맥도날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는 ˝러시아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뒤 현지 시장에서 철수할 것임을 밝힌다˝면서 ˝러시아 사업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러시아 사업 철수 안내문.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 증대로 러시아 내 사업의 지속적 유지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맥도날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에서의 운영을 중단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왔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에 800개 이상의 매장과 6만2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하청업체 직원까지 합치면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러시아 사업부는 현지 기업인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 달 중순 맥도날드 매장이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문을 열고 현재의 직원과 공급자, 메뉴 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맥도날드 상표나 로고 등은 이용할 수 없어 러시아에서 맥도날드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문닫은 맥도날드 매장. 사진=타스/연합뉴스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맥도날드가 지난 1990년 1월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내면서 시장경제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해졌다. 당시 러시아에 소비에트 정권이 붕괴되면서 서방의 기업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미국에 갈 수 없다면, 모스크바에 있는 맥도날드로 와라˝라는 TV광고까지 나왔다. 32년 전 러시아에 진출했던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러시아에서 철수를 단행하게 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아나 침공으로 정상적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러시아 내 850개 영업점을 일시 폐쇄를 발표했다. 다만, 6만2천 명의 직원들에 대한 임금은 계속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맥도날드는) 글로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도 우리의 가치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가치에 대한 헌신은 우리가 더는 그곳에서 매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설치됐던 맥도날드 골든 아치 브랜드는 디아칭(de-Arching) 작업으로 제거 중이며 브랜드명, 로고, 메뉴 등 등을 지우고 있다. 다만, 러시아 내 맥도날드 상표권은 유지할 예정이라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와 러시아의 상황이 변할 경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장은 가맹점과 직영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의 2%를 차지하며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각각 9%와 3%를 차지한다. 맥도날드가 러시아 내 요식업 분야 최대 납세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분야 세수의 25%를 차지했던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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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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