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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린 수도권 아파트값에 매수세 ‘뚝’… 청약이 최선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1.09.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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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엇박자 속 올 가을 2만8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내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수요는 넘치지만 이와 무색하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비싼 아파트를 사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 현재 수도권에는 거래절벽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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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15.9% 상승했고 인천·경기 상승률은 20% 육박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처럼 매수가 힘들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에게 청약이 합리적인 내집마련 최선책으로 더욱 부각되면서 이번 가을 분양에 알짜 단지로 묵혀 놓은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인 9~10월 수도권에 총 2만841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 살펴보면 경기 2만672가구로 분양 수도권 물량의 상당수(72.7%)가 몰렸으며, 이어 인천이 7097가구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는 대부분 정비사업 통해 647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는 연일 상승세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6.3%)에 비해 올해는 9.0%p 넘게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인천 20.5% ▲경기 18.7% ▲서울 9.8% 순이다.


집값 상승의 여파로 매수세는 꺾이는 추세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총 16만7220건이 매매됐다. 작년 상반기(23만7720건) 대비 29.7%가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이 39.1%(4만8298건→2만9399건)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경기 27.9%(14만9511건→10만7811건), 인천 24.8% (3만9911건→3만10건) 순이다.


상황이 이렇자 대다수 무주택자들에게 청약만이 수도권 아파트 내집마련의 지름길로 꼽히고 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중형 면적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598만1667원으로, ㎡당 평균 매매가(873만7336원, KB부동산 리브온) 보다 31.5% 저렴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은 아파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면서 실수요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를 위한 신규 대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실수요자들은 이번 분양을 눈 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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