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기 신도시 남은 분양에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인프라가 탄탄하고,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정부가 10월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에 들어갔지만 입주까지 ‘변수’가 많은 만큼 입주시기가 구체화된 2기 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기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468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인천 검단 822가구 ▲파주 운정 2619가구 ▲평택 고덕 554가구 ▲동탄 2 308가구▲대전 도안 377가구 공급계획을 잡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3기 신도시 일부 지역은 토지보상률이 제로인 상황이어서 희망고문 우려가 큰 만큼 당장 분양이 임박한 2기 신도시를 노려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2기 신도시도 위례, 검단, 광교, 판교, 김포한강 등 민간분양은 대부분 마무리돼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들어 2기 신도시 청약 경쟁률은 평균 두자릿수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에 분양된 13개 단지는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동탄 2신도시에 나온 ‘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는 809.1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으며, 같은 달 검단 신도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도 57.1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검단 신도시 내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분양한 공공 분양 ‘검단 안단테 AA13-1BL’은 42.8대 1, ‘검단 안단테 AA13-2BL’은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데다,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2기 신도시 집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기 신도시는 지난해 25.6% 급등한데 이어 올해도 10월까지 12.3% 뛰었다. 교통도 확충되고 있어 지역 가치는 더 뛰는 모양새다. 광교는 신분당선(판교•광교)이 뚫린데다,GTX(동탄•양주•파주)추진도 한창이다.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예정), 서부광역급행철도(가칭 GTX-D(예정)) 등의 노선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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