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남 영암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조용했던 농촌 마을 '충격'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3.09.16 08:1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전남 영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일가족 등 5명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Screenshot 2023-09-16 at 08.19.51.JPG
지난 15일 오후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가족의 50대 가장은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아들 3명은 자폐 ·지체 등으로 인한 중증장애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오후 3시 54분께 전남 영암군 영암읍 김모(59) 씨의 주택 창문에 핏자국이 묻어 있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구급대와 함께 출동해 집 안에서 김씨, 김씨의 아내(56), 김씨 부부의 20대 아들 3명 등 모두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112에 신고한 이웃 주민은 김씨와 그의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 집을 방문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Screenshot 2023-09-16 at 08.19.59.JPG
지난 15일 오후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김씨와 아내, 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아들 3명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씨와 그 일가족의 시신은 다량의 피를 흘린 상태였다. 아들 3명은 안방에서, 김씨 부부는 부엌이 딸린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고 김씨의 아들들은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3살 터울로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확인됐다. 아들들은 지체 장애 등으로 거동이 어려워 전업주부인 김씨의 아내가 씻기고 돌본 것으로 전해졌으나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이달 4일 다른 마을에 사는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이틀 전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조만간 출석할 예정이었다. 


주택 출입문은 모두 내부에서 잠긴 상태였고,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사건 현장에서 흉기 1점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시점·사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씨 가족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인 등을 탐문해 일가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최근 3년, 공항 마약 적발 2배↑…인천 넘어 지방공항까지 뚫려
  • 박상웅 의원 “부산대의 ‘교육부 승인’ 주장은 명백한 허위·날조”
  • “대통령 지적, 이유 있었다”… 고속도로 쓰레기 단속 5년간 ‘0건’
  • “쿠폰 지급 뒤 영세가맹점 매출 15%↑”… 신한카드, 민생회복 효과 분석
  • 알레르기 성분 표시 누락된 ‘곶감 파운드’ 판매 중단·회수
  • “프랜차이즈 정보 빨리 공개해야”…가맹사업법 개정 추진
  • 킥보드 방치·무면허·사고 끝낸다…여야, PM 기본법 공동 발의
  • 15만 명 예약 일방 연기한 디즈니, 허술한 보상책 논란
  • 오세훈 시장 추진 '감사의 정원', 광화문 광장서 찬반 갈등 확산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전남 영암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조용했던 농촌 마을 '충격'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