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모터쇼와 전시회에는 적극적이지만 국내 시장은 돌아보지 않는 한국타이어에 대해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은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의 해외 모터레이싱 대회에 펜스 광고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내년 3월 서울모터쇼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측은 국내에서 열리는모터쇼에 단 한번도 행사 참여를 하지 않고 외국에만 눈길을 돌리는 한국타이어의 행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모터쇼측은 “국내 완성차업체와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대회보다 부스 면적을 넓혀 모두 신청을 마친 상태지만 국내 타어어 생산 1위 업체인 한국타이어는 참가하지 않았다. 자동차 모터쇼에 눈길을 돌리지 않는데 과연 타이어 없이 굴러가는 자동차가 있는가?”라며 불만을 표했다.
한국타이어는 1999년에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계속 불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가 모터쇼 참가에 소극적이다 보니 나머지 업체들도 참가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확고히 움켜진 국내 시장에서 열리는 모터쇼보다는 해외 모터쇼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텃밭인 자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참가하여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잘 팔리고 있는 상황이니 굳이 비용을 들여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심보다.
이러한 타이어 업계의 행태에 대해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허완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이면서도 자국의 소비자에게는 소홀한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편협한 시각을 고쳐주고 싶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 총장은 “프랑스 파리모터쇼에는 미쉘린 타이어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굿이어가, 일본 동경모터쇼는 브릿지스톤 타이어가 부스참가는 물론 자국 모터쇼를 후원하는 대표기업이기도 한 것과 비교하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서울모터쇼를 자사 제품의 귀중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업체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타이어 업체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타이어가 중국에서 승용차용 타이어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과 동남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계 제5위 생산국인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중요하지만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국내시장을 공고히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시장의 홀대는 지붕을 떠받치는 버팀목을 부수는 것과 같고 종국에는 사상누각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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