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한 남성이 광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흉내를 내며 찍은 영상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남성은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광주 시민을 조롱한 것이다.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이 남성은 국립광주박물관 앞에서 붉은 막대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앞선 지난 11일에는 한국 광주 FC와 중국 산둥 타이산의 축구 경기에서 일부 중국 관중이 전두환, 김정은 사진을 든 모습이 포착돼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광주 FC는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는 행위"라며 공식 조사와 징계를 강하게 요구했고, 사흘 뒤 산둥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라며 "어떻게 남의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여 영상을 제작할 생각을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이러한 어이없는 행위들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며 "중국인들은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라고 다 싼 건 아니네~
고속도로 주유소가 ‘알뜰주유소’라는 이름을 내걸고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 가격은 운영 주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 방식으로 운영되는 주유소는 직영이나 임대 주유소보다 리터당 최대 100원가량 비싸게 책정돼, 이를 모른 채 주유하는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