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태아이스 ‘백지헌’, 하이트진로 ‘연준’… 청량감 앞세워 여름 시장 정조준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식음료업계의 여름 마케팅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주목되는 흐름은 하나. ‘아이돌 모델 전성시대’다.
빙과부터 주류까지 업계 대표 브랜드들이 잇따라 K-POP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우며 Z세대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해태아이스, ‘백지헌’과 함께 ‘폴라포·아이스가이’ 리브랜딩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표 빙과 브랜드 ‘폴라포’와 ‘아이스가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20일 공개했다. 모델은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특유의 맑고 청량한 이미지로 제품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위를 날리는 두 제품의 매력을 비교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특히, 당 0g, 열량 0kcal의 신제품 ‘폴라포 스포츠 제로’와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워, 청량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광고 공개와 함께 백지헌의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 증정, 굿즈 및 제품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써머스비’, 글로벌 캠페인에 연준 합류
주류업계도 아이돌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RTD(Ready To Drink) 과실주 ‘써머스비’의 새 얼굴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연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큰 팬덤을 보유한 Z세대 대표 아티스트. 써머스비는 이번 모델 기용을 통해 ‘자유롭고 즐거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TV 광고를 시작으로 굿즈, 패키지 리뉴얼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도 병행된다.
써머스비는 사과를 발효해 만든 사이더로, 국내 RTD 시장에서 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연준은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광고 모델로 활동한다.
식음료업계가 아이돌을 광고모델로 잇따라 기용하는 배경에는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한 Z세대의 영향이 크다. 친숙한 얼굴과 감성, 팬덤의 파급력을 마케팅에 직접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이미지 전달과 소비자 접근에서 아이돌의 영향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며 “청량함, 트렌디함, 글로벌 감성을 겸비한 아이돌 모델 기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여름이 뜨거울수록,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아이돌 마케팅 전쟁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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