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예매가 가능했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예매가 불가능한 상황이 터졌다.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사전 고지도 없이 갑자기 마일리지 사용을 막았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23일 아시아나항공 고객센터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했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은 오는 2026년 12월 출발편부터 이후 모든 항공권 예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래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 12월 전까지는 발권이 가능하다고 고지했었다.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현재 시점에서 약 1년 정도는 마일리지를 소진할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 그간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애초 알려진 ‘2026년 12월’은 발권 시점이 아니라, 2026년 12월 출발편부터 이후 모든 항공편 예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 고객들이 ‘기만당했다’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는 배경이다.
특히 이들은 이번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 예매 불가 조치를 두고 ‘사전 고지가 전혀 없었다’며 집단 행동에 돌입할 태세다.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시점이나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 가능 기한, 그리고 발권 중단 일정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이 고객에게 어떠한 공지도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많은 아시아나 고객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혜택을 고려해 마일리지를 적립했다”며 “사전 예고 없는 발권 차단 조치는 소비자의 합리적 계획 수립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나클럽 규정 7조 1항은 ‘제반 규정을 변경하는 경우 이를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회원 등록 이메일 계정을 통해서 별도로 안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규정 7조 2항은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제한되는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사전에 홈페이지 고지하고 회원님들에게 개별 고지 후 규정 변경 발효일 이후부터 12개월 이상의 기간까지 변경 전 제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고객들은 이미 이메일이나 고객의 소리 등을 통해 사전 고지 없이 발권이 중단된 고객들을 위한 구제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국민신문고와 국토교통부, 한국소비자원 등에도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합병이 결정된 이후 아시아나 고객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거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야 한다”며 분노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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