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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선되면 ‘독자 행보’ 낙선 시엔 ‘정계 은퇴’

  • 임상희 기자 기자
  • 입력 2013.04.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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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4일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만일 당선이 된다면 독자 정치 행보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 낙선을 한다면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4월 16일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후보의 노원병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만일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향후 정치 활동 방향에 대해 44.7%가 ‘신당 창당 등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야 한다’, 28.7%는 ‘잘 모름’, 26.6%는 ‘민주통합당 등 기존 야권과 연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낙선 할 경우에는 45.7%가 ‘정치 활동을 접고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 38.8%는 ‘또 다른 정치활동 재계를 모색해야 한다’, 15.5%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당선을 예상 전제로 한 결과에서 ‘독자 행보’ 응답은 30대(54.3%)와 40대(51.4%)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야권 연대’ 응답 역시 40대(32.4%)와 30대(30.7%)에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20대는 ‘독자 행보’(47.2%)가 가장 많은 가운데 ‘잘 모름’도 34.7%로 60대 이상(48.6%)에 이어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또 경기권(52.8%)과 경남권(48.5%), 사무/관리직(56.7%)과 생산/판매/서비스직(46.2%)에서 ‘독자 행보’가, 전라권(47.6%)과 서울권(30.6%), 사무/관리직(31.9%)과 자영업(31.1%)에서 ‘야권 연대’ 응답률이 높았다. ‘잘 모름’ 응답이 가장 많은 권역은 경북권(43.7%)이었다.

정당지지도 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잘 모름 46.2%〉독자 행보 41.8%〉야권 연대 12.0%’,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는 ‘야권 연대 62.6%〉독자 행보 27.6%〉잘 모름 9.8%’ 등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낙선을 예상 전제로 한 결과에서 ‘정계 은퇴’ 응답은 50대(56.2%)와 60대 이상(51.8%)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다른 모색’ 응답은 30대(52.2%)와 40대(48.6%)에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20대는 ‘정계 은퇴’(39.3%)와 ‘다른 모색’(37.4%) 응답률이 비슷한 가운데 ‘잘 모름’도 23.3%로 역시 60대 이상(26.5%)에 이어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또 경북권(64.1%)과 충청권(54.4%), 농/축/수산업(56.2%)과 자영업(54.7%)에서 ‘정계 은퇴’가, 전라권(54.1%)과 경기권(41.0%), 학생(57.3%)과 사무/관리직(51.1%)에서 ‘다른 모색’ 응답률이 높았다. ‘잘 모름’ 응답이 가장 많은 권역은 전라권(26.2%)이었다.

정당지지도 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정계 은퇴 65.6%〉다른 모색 19.3%〉잘 모름 15.1%’,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는 ‘다른 모색 59.0%〉정계 은퇴 31.3%〉잘 모름 9.7%’ 등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안철수 후보의 정치 행보에 대해 국민들은 대선 이후 꾸준히 독자적 정치활동을 원하고 있었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 같은 의견이 반영되고 있다”며 “낙선을 예상 전제로 한 결과에서도 안 후보의 주요 지지층으로 불리는 청장년층에서 ‘다른 모색’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 16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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