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표 질러 직급별 야근 증후군 칼퇴 웹툰의 한 장면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cafe.naver.com/goodlab)가 직장인1,9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야근 실태조사’에 따르면,직장인의 86.5%가 ‘일주일에 1회이상 야근 한다’고 답했다.‘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직장인은 13.5%로 10명중1명 정도에 불과했다.
야근 빈도는 주 3회 이상이 53.3%, 주1~2회가 33.2%, 주말에도 출근해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14.7%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의 59.8%, 여성의 47.0%가 주 3회 이상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20대 직장인들은 주2회 정도 야근을 한다는 응답자가 22.9%로 가장 많았고, 30대(19.3%)와40대(23.4%) 직장인들은 각각 주 3회 정도 야근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즉, 근무 연차가 많아질수록 야근하는 날도 많아진다는 얘기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과다한 업무가 42.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뒤이어 암묵적인 조직의 권유가 22.2%,상사의 눈치가 15.9%, 회사의 관행이 13.3%,보여주기(평판이나 인간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식이3%를 차지해 관행이나 야근을 하는 분위기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야근을 하는 직장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193시간으로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OECD 평균 1,749시간 보다 440시간 이상 더 많이 일하고 있다.무려 25%이상 더 많이 일하는 것이다.
좋은일 연구소 이충섭 자문위원은 “정부에서도 장시간 노동체제를 근로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장애가 되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하며, 선거공약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근로기준법상의 초과근로시간 한도 지키기,휴일 근로를 초과근로시간에 산입, 근로시간 특례업종 축소 등을 추진해 2020년까지 연평균 근로시간을 OECD 평균수준으로 단축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일자리 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정책만으로 야근 문화가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기업과 근로자 스스로도 더 이상 비효율적인 야근 문화를 개선하지 않으면 회사와 개인의 발전에 큰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개선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근이 전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이번 조사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나타난다.‘야근이 회사 경영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라는 질문에 야근을 하는 직장인의 82.8%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응답자의 38.4%가 ‘오히려 업무 속도가 저하되고 생산성이 낮아진다’는 이유를 밝혔으며, ‘일을 위한 일거리가 계속 늘어난다’(18%),‘수동적인 업무가 관행으로 굳어진다’(15.5%), ‘자기계발의 기회를 박탈 당한다’(12.8%),‘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진다’(9.4%), ‘조직과 상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다’(5.1%)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이충섭 자문위원은 “상시화된 야근은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에게도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업무성과와 품질 저하를 넘어 창의력 부재, 우수 인력 고용유지의 어려움,보상심리에 의한 나태한 근무습관 고착, 회사 위상에 걸 맞는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 더 큰 폐해”라며, “야근 시간을 줄이는 효과는 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가정교육을 올바로 세워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가와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을 이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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