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 아니까~’ , ‘앉으나 서나 자나자나~’ , ‘응답하라 1994’
2013년 대한민국은 유행어만큼이나 우리를 들썩이게 한 일들이 많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취임했고, 또 하나의 새로운 아이폰이 나왔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맹활약에 열광하며 웃었던 한편, 여객기 사고와 끊임없는 북한 도발 등으로 다같이 아파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2013년은 어땠을까?
직장인 전문 오피스라이프매거진 ‘오피스N(http://officeN.kr)’이 직장인들의 2013년 핫키워드 TOP3를 뽑아 봤다.
<직장인 핫키워드 1 : 쿨비즈 & 웜비즈>
2013년 여름의 오피스룩 패션 키워드는 ‘쿨비즈’였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과 함께 옷부터 시원하게 입자는 쿨비즈 바람이 강하게 불었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어서도 ‘웜비즈’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더위와 추위에 상대적으로 약한 정장 차림보다 합리적이고 멋스러운 ‘세미’ 캐주얼 스타일의 비즈니스룩을 선호하게 된 것.
4, 50대 남성 직장인 대부분은 흰 셔츠에 검정색 혹은 감색 정장바지로 1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보통 4, 50대 연령층의 남성이 20대 직장인들의 직장 상사이기 때문에, 복장 규율이 엄격한 회사라면 ‘세미 정장’은 시도하기 어려운 패션이었다. 하지만 정부 에너지 절약 시책과 함께 쿨비즈룩 바람이 불며 2013년 들어 그 규율이 많이 완화되고 있다. 2,30대를 중심으로 그 확산 속도 역시 매우 빨라지고 있다.
<직장인 핫키워드 2 : 떠나자, 캠핑장으로! ‘캠핑 열풍’>
▲ (사진제공: 온비즈넷)작년인 2012년,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힐링’ 열풍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업무와 삶의 균형을 맞추며 살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고, 회사 생활 이외의 자신의 삶을 갖고자 하는 의지를 엿본 한 해였다. 2013년, 직장인들은 ‘힐링’의 방법으로 ‘캠핑’을 택했다. 주말만 되면 숲이 울창한 산으로 떠나 텐트를 치고 야외에서 밥을 지어먹는 ‘캠핑족’들로 전국 유명 캠핑장들이 꽉꽉 들어찼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백화점 4사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액은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1조 3613억원(작년 대비 27.2% 증가)을 기록했고, 온라인 쇼핑몰 캠핑용품 판매량은 130% 증가하는 등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캠핑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핫키워드 3 : ‘연봉’보다 ‘복지’가 더 좋아요! 굿컴퍼니 열풍>
최근 직장인들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으로 ‘연봉’보다 ‘복지’를 중요시 함에 따라 소위 말하는 ‘굿컴퍼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국내외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직원 복지제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76%가 ‘이직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기업의 ‘문화’와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강해졌다.
예를 들면 직원이 결혼을 할 때 1,000만원 지급, 직원을 위한 소개팅 무한 지원, 직원 가족들을 위해 영화관을 대관하여 파티 주최 등 2013년 들어 ‘굿컴퍼니’ 열풍으로 ‘문화 복지’를 내세우는 회사들이 많아졌다. 모 지상파 방송에서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로 ‘스타 CEO’가 된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는 사내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가 하면, 근무시간 내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수영하는 시간 역시 근무시간에 포함을 해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직원이 아이와 함께 일을 하거나, 사내 모든 시설에 외부인의 출입까지 허용하는 등의 파격적인 근무 조건도 갖추고 있다.
실제 이들 기업은 사업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매출 규모는 복지 프로그램 도입 전년 대비 2~3배 가량 뛰었고, 언론을 통해 사내 문화가 알려지며 평균 입사 경쟁률이 150:1에 달한다. 직원을 사랑하며 사회적 책임에 중점적인 가치를 두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 프로그램이 기업의 효율적 성과도 높였다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굿컴퍼니’를 찾아 취재하는 ‘오피스N (http://officeN.kr)’의 한성원 대표는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굿컴퍼니’에 대한 시각이 최근 많이 바뀌었다”며 “직원을 사랑하고 사회적 책임을 질 줄 아는 진짜 ‘굿컴퍼니’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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