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2014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25일 선정·발표했다.
이들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CEO의 강한 의지’, ‘창조경제를 통한 기업성장’, ‘노사화합과 적극적 투자’와 ‘스펙초월, 능력중심 고용’에 공통적인 특징을 보였다.
또한 취약계층 고용에도 많은 노력을 보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노사정 대표가 합의 추진 중인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관련해 대부분 기업은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정년연장에 대비한 임금체계 개편,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일·학습병행제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정착시켜 경영성과와 일자리 창출을 높였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정기 법인세조사 선정 제외,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정책자금 우대뿐만 아니라 출입국 편의 등을 제공받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단순히 일자리만 늘린 것이 아니라 임금체계 개편, 시간선택제일자리, 능력중심 채용 등 스스로 고용노사 혁신을 통해 탁월한 일자리창출과 경영성과를 보인 노동시장 구조개선 선도기업”이라며,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일자리 주역”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고용창출 우수기업 사례들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및 앞으로의 노동시장 개선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업의 모범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넥센타이어 : 노사화합 + 기술투자 ⇒ 임금피크제 선도 및 일자리 창출
총 4회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넥센타이어(대표 강병중)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동남아로 이전하던 2010년 경남 창녕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타이어 공장을 신설, 현재까지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노사화합을 통한 23년 연속 무분규 달성과 정년연장(55세→ 59세)형 임금피크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장기근속 분위기를 조성, 2018년까지 협력업체 포함 4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 현대카드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능력중심 인사관리⇒ 사람 투자
2011년 말부터 3년에 걸쳐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경영실적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83명의 파견 근로자를 직접 채용(14.8~9월)하고 2011~14년말까지 325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고용 확대 및 임금 등 근로조건을 개선했다. 9개 핵심직무별로 실력과 능력에 따라 채용 및 배치를 하는 등 능력중심의 채용시스템을 선도 사내 ‘커리어마켓’을 통해 팀장 이하 모든 직원이 희망 직무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능력중심의 자율적 경력개발 운영(인사이동의 약 70%), 최근 3년간 신규채용인원(2614명)의 50%를 전문대졸/고졸인력으로 채용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직무를 개발해 현재까지 52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했다.
◇ 평화오일씰공업(주) : 노사상생 경영과 근로개선 ⇒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자동차 씰링(sealing) 부품의 65%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원 정규직 운영, 남성근로자도 출산 및 육아 휴직 100% 사용토록 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선제적으로 정년을 연장(58→60세)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13.1월),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29명이 근무하는 등 노사 상생의 문화 조성을 통해 1978년 노조 설립 이후 37년간 무분규 달성 근로자도 2013년 대비 8.5% 증가한 1145명(2014년)을 기록했다.
◇ 케이티씨에스(주) :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선도기업
KT무선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업체 최초로 재택근무를 도입(현 501명)했다.
이밖에 육아문제 해소를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신규채용형 127명, 전일제 근무에서 전환형 591명)해 여성관리자가 전체 관리자 중 73%(559명)에 이르는 등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근무여건 개선과 경영혁신 노력으로 201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4380억원에 달했다.
품질혁신 및 고객가치 증대를 위한 상담인력과 신규사업 확대에 따른 운영인력 증가로 2014년도 근로자는 1만 551명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 AVATEC(주) : 일·학습병행제 및 능력중심채용 선도
액정평판 디스플레이 중견제조업체로 연구개발 투자와 공장 신·증축을 통해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10년말 151명 →13년 515명→14년 559명)하고 있다.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지역 소재 특성화고, 전문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습근로자 55명 선발하는 등 능력중심 채용을 선도(고졸자 비율 51.6%)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LCD패널식각 및 IPS패널코팅 생산기술력 보유해 매출액도 2012년 830억원에서 2014년 1176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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