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엿새 만에 다시 확진자가 나왔다. 29번째 확진자인 이 환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게 특징이다.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11시쯤 가슴 통증 때문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심장 질환이 의심돼 CT 촬영에서 폐렴 소견이 나와 의료진이 음압격리실로 옮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16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15시간 가까이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는데 이 응급실은 오늘 긴급 폐쇄했다.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36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같은 응급실에 있던 환자들은 1인 병실에 격리 중이다.
29번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여행을 간 적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호흡기 증상도 없어 응급실 방문 전에 선별진료소에도 들르지 않았다.
그동안 나온 확진자들은 해외에서 감염됐거나 이미 감염된 사람과 접촉해 전염된 경우였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 환자는 고대 안암병원에 가기 전 동네 의원 2곳을 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보건 당국은 동선을 확인한 후 해당 의원에 대한 방역 작업과 함께 파악된 접촉자들에게도 통보할 예정이다.
29번 환자는 서울 종로구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37도 넘는 발열에 폐렴 증상이 있긴 하지만 산소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사는 배우자는 아직까지 증상이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BEST 뉴스
-
[시승기] GMC 시에라 드날리 – ‘존재감 드랄리’며 고고
대형 SUV도 작아 보이게 만드는 풀사이즈 픽업, GMC 시에라 드날리를 마주한 순간 ‘차가 아니라 최상의 포식자인 맹수’가 떠올랐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 웅장한 전면 크롬 그릴에서 뿜어져 나오는 존재감은 주차장에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끌었다. 흥미... -
도대체 천연광천수가 뭐기에… 유럽·한국 다른 기준
마트 생수병 라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연광천수’라는 단어. 하지만 이 말의 정확한 뜻을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최근 글로벌 생수 시장에서 ‘진짜 천연수’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유럽과 한국의 기준 차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유럽, “살균·정수 금지”…... -
“비싸도 사겠다”…EREV, 국내 출시 땐 5명 중 2명 ‘구입 고려’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 불편을 보완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국내 출시될 경우 소비자 5명 중 2명이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격이 전기차보다 평균 600만원가량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히 하이브리드차 선호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 -
“전세 연장했어도 중도 해지 가능”…임대인, 자금 계획 주의보
전세 계약을 연장한 세입자도 중도에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임대인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계약갱신요구권이 일반화되면서 임대인들은 계약 기간을 확정적으로 믿지만, 실제 법적 구조는 세입자에게 더 넓은 권리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연합뉴스 & OGQ 제... -
‘소버린 에이아이’보다 ‘독자 인공 지능’… 외국어 40개 쉬운 우리말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국립국어원이 일상에서 자주 쓰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 40개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다듬었다.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 언론에서 외국어 사용이 과도해 국민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공공분야 외래어·외국어 접촉 비율은 ... -
배달 라이더도 ‘양극화’ 심화…非플랫폼 소속, 더 많이 일하고 덜 번다
국내 배달 노동시장에서도 소속에 따른 수익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 배달대행사 소속 라이더는 하루 배달 건수가 플랫폼 소속보다 많지만, 월 수입은 오히려 낮았다. 김위상(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위상 의원실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