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대장암 뒤이어 상위권… 10대 암 진료비 5년 새 32% 급증
- 남인순 “중장년 여성 유방암 급증… 정기검진·심리치유 강화해야”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은 진료비를 지출한 암은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2024년 기준 총진료비 1조6,999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전체 암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요 10대 암의 총진료비는 2020년 5조5,230억 원에서 2024년 7조3,032억 원으로 4년 새 32.2%(1조7,801억 원) 증가했다. 고령화와 암 조기검진 확대로 암 환자가 늘면서, 국가 의료비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주요 10대 암의 진료비를 보면 △유방암(1조6,999억 원) △폐암(1조5,942억 원) △대장암(9,194억 원) △간암(7,464억 원) △위암(6,496억 원) △전립선암(5,820억 원) △췌장암(4,116억 원) △갑상선암(3,996억 원) △신장암(1,876억 원) △자궁경부암(1,124억 원) 순이었다.
남 의원은 “국가암정보센터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고, 특히 45세에서 74세 사이 중장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유방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암 치료 이후에도 재발에 대한 불안, 경제적 부담, 사회적 고립 등으로 환자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암 생존자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돕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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