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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이 심혈관 질환 예방약?

  • 박지민 기자
  • 입력 2021.04.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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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엽산 농도가 높으면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엽산은 푸른색 채소ㆍ콩ㆍ과일 등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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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이 풍부한 식재료 사진=픽사베이 제공

 

엽산은 호모시스테인 대사 과정에 관여하며, 호모시스테인은 심혈관 질환 발생과의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79세 남녀 3,697명(남 1,606명, 여 2,091명)을 대상으로 혈중 엽산 농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혈중 엽산 농도와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간의 연관성: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 혈중 엽산 농도가 1ng/㎖ 증가할수록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는 0.36%씩 감소했다. 


유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각자의 혈중 엽산 농도에 따라 네 등급으로 분류했다. 혈중 엽산 농도가 가장 낮은 1등급 남녀의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혈중 엽산 농도가 가장 높은 4등급 남녀보다 5.1배 높았다. 

 

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혈중 호모시스테인 함량이 높아지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며 “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아지는데, (음식 등을 통해) 엽산을 보충하면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신 전후기의 엽산 보충은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에 효과적이다. 엽산 섭취가 부족하면 저체중아ㆍ구개열ㆍ암ㆍ인지기능 장애ㆍ알츠하이머병ㆍ심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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