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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가전이 없어 입주도 못 했다”…LG전자 전산오류에 소비자 피해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6.01.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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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산 시스템 오류로 가전제품 배송과 점검 서비스가 수일째 차질을 빚으면서, 신혼부부와 이사 고객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피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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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단순한 배송 지연을 넘어 입주 일정 차질, 추가 비용 발생 등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상 요구도 커지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오류를 인지하고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맘카페와 신혼부부 커뮤니티, 직장인 게시판 등에는 “입주일에 맞춰 혼수 가전을 주문했지만 설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냉장고와 세탁기가 없어 신혼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신혼부부는 가전 설치 지연으로 입주 자체를 미루거나, 지인 집이나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사 일정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배송이 지연되면서 이사 날짜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이나 보관비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배송 문제뿐 아니라 고객센터 응대 과정에서도 혼선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전산 오류로 인해 주문 내역이나 설치 일정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상담 과정에서 “전산 복구 후 다시 연락하겠다”는 답변만 반복적으로 들었다는 소비자들이 많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산 장애 자체보다도, 언제 정상화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받지 못하는 점이 더 큰 불만으로 작용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소비자 피해 보상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까지 LG전자 측은 배송·설치 지연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기준이나 피해 구제 방안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단순한 사과나 일정 재조정으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배송·설치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이사비, 임시 숙소 비용 등 실비 보전은 물론, 장기간 불편에 대한 구매 금액 일부 환급이나 무상 서비스 연장 등의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기업 내부 전산 문제로 인해 계약상 제공돼야 할 서비스가 이행되지 못했다면, 그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 합리적인 보상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신혼이나 이사처럼 일정 변경이 어려운 경우에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실질적인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전산 오류 발생 이후 시스템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번 사태는 일시적인 IT 장애를 넘어 고객 신뢰와 소비자 보호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송·점검 서비스의 완전 정상화 시점과 함께, 피해 소비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 제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LG전자 관계자는 "배송 관련 시스템 연동 오류가 확인돼 수정을 진행했고,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며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제품을 배송예정일에 받지 못한 일부 고객에 대해 우선 배송으로 최대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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