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품격을 한껏 높여주는 호수공원 인근 주거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탁 트인 수변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데다 ‘위드 코로나’에도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수공원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시세는 지역 동(洞) 시세보다 평균 35%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0월 기준 인천 청라호수공원(69만㎡) 옆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 평균 시세는 10억4500만원에 달해 청라동 평균(8억3877만원)을 20% 이상 웃돈다. 특히 조망이 가능한 타입의 경우 12억9500만원에 거래돼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잡았다.
수원 광교호수공원(170만㎡) 바로 옆 ‘중흥-S클래스’ 전용 84㎡ 평균가도 12억원으로 단지가 위치한 원천동(8억1884만원) 보다 50% 가까이 더 높다. 동탄2신도시도 동탄호수공원(46만㎡) 바로 앞 ‘더레이크 부영(3단지)’ 전용 84㎡ 평균가(11억9500만원)는 산척동 평균(8억8399만원)을 약 35% 웃돈다. 고양(일산), 세종 등도 호수 일대가 주변 아파트 시세를 리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수 인근 단지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대전 갑천호수공원(예정)과 가까운 ‘더샵 도안트위넌스’는 10월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53.5대 1을 기록 후 계약시작 3일만에 완판됐다. 은파호수공원을 품은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도 지난 6월 평균 55.7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 후 단기간 계약을 끝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녹지만 펼쳐지는 것보다 아름다운 수변이 더해지는 것이 집값 상승에 큰 도움을 주며, 건강한 삶까지 누릴 수 있어 부가가치가 더 높다”며 “또한 호수공원 일대는 사람이 계속 모이는 만큼 상권이 발달하고, 행사 개최 등으로 지역문화의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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