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급증 여파가 화훼시장으로 번졌다. 부경원예농협 등에 따르면 장례식장에 많이 쓰이는 국화는 최근 경매에서 20송이 1단이 무려 5만원에 팔리는 등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예년이면 국화 1단에 6천에서 8천원 사이에 경매가 이뤄졌는데 5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화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줄면서 역대 최고가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겨울에는 국화 재배에 난방비가 많이 들어 다른 시기에 비해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때마침 수입 물량도 줄어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 국화를 재배해도 제값을 받지 못하면서 국화 재배 농가가 줄어들기도 했다.
화훼농가를 운영하는 최모(68)씨는 "현재는 3만원대로 가격이 내려오기는 했지만, 40년간 꽃 농사를 하면서 국화가 1단에 5만원을 기록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비싼 가격의 국화와는 달리 장미, 카네이션, 튤립, 백화 등 다른 꽃들은 가격이 바닥권에 머무르면서 농가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장미의 경우 작년에는 10송이 1단에 5천원 정도로 거래됐으나 현재는 절반 수준인 3천원대 초반 수준이다.
평소라면 이맘때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졸업식, 입학식 등이 줄지어 있었고, 기업 사무실마다 봄맞이 이벤트 등으로 꽃 수요가 많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수요가 대폭 줄었다.
화훼농가 운영자인 김모(68)씨는 "값이 비싼 국화는 팔고 싶어도 재배 농가가 적고, 국화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소량을 제외하고는 팔리지 않는다"면서 "농가들이 자조금을 조성해서 팔리지 않는 꽃들은 폐기처분을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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