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9년 연속으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21년째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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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사진=연합뉴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5억7천만원으로 올해 280억3천만원보다 1.9%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1.8㎡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4㎡)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86억5천만원이다. 올해보다 2.5% 상승했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1억7천만원으로 올해보다 2.2% 올랐다. 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167억5천만원으로 3.0% 상승했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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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1㎡당 1억7,5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0.7%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코로나19 사태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2년 연속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했다.


전국 땅값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400만원으로, 올해보다 0.8% 높아졌다.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6,530만원으로 올해와 같고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가 1억5,770만원으로 0.8% 올라 4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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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자택 공시가 1위...집값만 '285억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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