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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직 사퇴…"탄핵 찬성, 후회 안해"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4.12.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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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결국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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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한 대표의 사퇴가 예상된 건 탄핵 가결 당일부터다.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한 대표는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선출된 최고위원 5명이 일괄 사임함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는 자동 해체 절차를 밟게 되었다. 15일 오후 4시경에 사퇴 관련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한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탄핵으로 마음 아픈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탄핵이 아닌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면서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상황을 재언급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앞장서서 우리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면서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대표는 "그날 밤 계엄을 해제하지 않았다면, 다음 날 아침부터 거리에 나온 시민들과 젊은 군인들 사이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그날 밤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두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우리 당에서 나온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이 위대한 나라와 국민, 보수의 정신, 그리고 우리 당의 빛나는 업적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자신이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한 데 대해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을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폭주,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 대표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팬카페인 '위드후니' 회원들은 이날 국회를 찾아 '한동훈'을 연호하며 '한동훈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한 대표는 팬카페 회원들에게 "여러분, 저를 지키려고 하지 말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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