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입도 어렵고 활용도 못하는 AI 디지털교과서"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4.28 18:5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백승아 의원, AI 디지털교과서 대혼란 직격 비판

AI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서 사실상 외면받고 있다. 접속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수업 활용은 요원하다는 비판이 국회에서 터져 나왔다.


PYH2025041009290005300.jpg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초등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5일, "AI 디지털교과서는 접속과 가입부터 막히는 '불통 교과서'로, 교과서로서의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교육부 중앙상담센터에 접수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민원은 총 5,20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접속 및 개인정보 동의 관련 문의가 2,753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시작부터 시스템 오류와 복잡한 가입 절차가 학생·교사를 괴롭힌 셈이다.


가입 후에도 문제는 이어졌다. 대구교육청처럼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한 지역조차 일일 접속률이 11%에 그쳤다. 세종시는 0.5%로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전국 대부분 교육청에서도 접속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백 의원은 "한 반에 단 한 명이라도 가입 오류가 발생하면 수업 자체가 불가능해 교사들이 아예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디지털교과서는 졸속 추진된 정책의 전형"이라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의 부실 대응이 현장 혼란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특히 "이주호 장관, 강은희 교육감 등이 현장 참관과 시연회에서 자화자찬을 일삼았지만, 실제 학교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와 여당 반대로 무산된 'AI 디지털교과서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을 재추진해 예산 낭비와 교육현장 혼란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따뜻한동행, 필리핀 6·25 참전용사 주거 지원
  • 게임으로 웃는 우리들만의 시간
  • ‘우리형닷컴 Qi2.2 3in1 스탠드 무선충전기’ 출시
  • ‘논산 백성현 상승 vs 서산 이완섭 하락’… 충청권 지자체장 순위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민생회복지원금 후광효과 지속하려면…
  • 넷마블·콩스튜디오 맞손
  • ‘복지 사각지대’ 가족돌봄아동에 손 건넨다
  • 이들이 별을 너무 따서 이제 없다네…
  • [신박사의 신박한 컨설팅] 도시재생사업, 낡은 공간을 넘어 ‘삶의 플랫폼’으로
  • 동서식품 ‘맥심골목’,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 수상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가입도 어렵고 활용도 못하는 AI 디지털교과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