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푸드시스템, 편의점 납품용 도시락·샌드위치 등 표시 조작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 실제로는 5시간 전에 만들어진 건데…표시된 제조시간은 ‘갓 만든 시간’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전남 장성에 있는 식품제조업체 ‘(주)현대푸드시스템’이 도시락·샌드위치·햄버거 등 즉석섭취식품의 제조시간을 실제보다 5시간 늦게 표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업체는 5월 7일 오후 2시에 생산한 도시락 등을 ‘오후 7시 제조’로 둔갑시켜 표시해 유통했다. 겉으로 보기엔 갓 만든 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5시간 전 만들어져 보관된 제품이었던 셈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세븐일레븐 등에 납품 예정이었던 도시락·샌드위치 등 총 6종, 1,822개로, 식약처는 현장에서 모두 압류 조치했다. 이어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검찰 고발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행 식품 표시 기준상,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등은 제조일과 제조시간을 함께 정확히 표시해야 하며, 소비기한도 시간 단위까지 명시해야 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식약처는 “제조시간을 속이는 것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 행위”라며, “앞으로도 표시 조작이나 허위 광고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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