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책임준공·금리 CD+0.0%…'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입찰에서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라는 단지명을 내세우며 역대급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Pride와 Infinity의 합성어로, 무한한 자부심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입찰 마감일인 6월 19일, 대우건설은 공사 중단 없는 100%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 최근 정비사업 현장에서 공사비 협상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준공 의지를 확실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조합 필수사업비 조달금리는 CD금리(2.56%) + 0.00%를 제안하며 파격을 선언했다. 또, HUG 보증 수수료도 전액을 대우건설이 부담해 조합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분양 시점에 100% 납부 조건을 내걸었고, 최대 6년까지 분담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시기까지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없애겠다는 전략이다.
물가 상승분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18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최근 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약 364억원의 공사비 인상분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분양수익금 내에서 조합원 환급금을 우선 지급하고, 이후 필수사업비, 시공사 수금 순으로 지급하는 기성불 우선 시스템도 마련했다.
도급계약서 100% 수용 조건을 내걸어, 선정 즉시 계약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조합 내 불필요한 꼼수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파격 제안이다. 조합원 마음을 얻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의를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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