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종 공연 관람’ 관련 소비자 불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시스템 오류 등을 이유로 취소 환급이 지연되거나 수수료가 부과되면서 소비자들의 항의가 몰린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로, 한국소비자원·소비자단체·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한다.
■ 전체 상담 4만8,117건… 전월 대비 18% 감소
10월 접수된 상담은 총 4만8,117건으로 전월(5만8,657건) 대비 18%(1만540건) 줄었다. 추석 연휴로 실제 상담 가능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월(5만300건) 대비로도 4.3% 감소했다.
전월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품목은 ‘각종 공연 관람’(91.0%)으로 나타났다. 티켓 환급 지연이 주된 불만이었다. 이어 ‘점퍼·재킷류’(87.8%)는 냄새·변색 등 품질 문제, ‘의류·섬유’(17.4%)는 배송·환급 지연 관련 상담이 많았다.
■ 항공·헬스장·휴대폰 상담이 최다
10월 상담 다발 품목 1위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45건)이었고, ‘헬스장’(1,143건)이 뒤를 이었다. ‘휴대폰·스마트폰’(1,074건)은 배송 지연, 판매자 연락 두절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해 3위에 올랐다. 4위는 ‘의류·섬유’(886건), 5위는 ‘침향 등 건강식품’(812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휴대폰·스마트폰’, 30~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 이상은 ‘침향 등 건강식품’ 상담이 가장 많았다.
■ 과일·호텔·숙박 등 전년 대비 급증
전년 동월 대비로는 ‘과일·과일가공식품’ 상담이 99.1%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추석 선물용 과일의 변질 등 품질 불만이 주된 원인이었다. ‘휴대폰·스마트폰’(66.5%), ‘호텔·펜션’(48.8%), ‘각종 공연 관람’(44.2%), ‘각종 숙박시설’(40.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조서비스’(-39.9%)는 지난해 특정 상조업체 폐업으로 상담이 급증했던 기저효과로 감소했고, ‘캐주얼바지’(-30.3%), ‘일반 화장품’(-24.7%) 등도 줄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환급 지연·품질 불량 등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면 거래내역과 증빙자료를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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