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경기권역 성공사례
경기도 안산시에서 '세라믹엔'을 운영하는 정소연 대표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세라믹 프린터를 도입하며 제품 다양화와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세라믹엔에 따르면, 세라믹 프린터 도입 후 복잡한 디자인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맞춤형 제품 주문 비중이 증가했고, 작업 시간이 단축되면서 실패율도 낮아져 재료 낭비가 최소화됐다.
정 대표는 7년 전 도자기 공방을 열어 도자 수업과 도자기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수작업 부착 방식…표현 한계 있고 시간 많이 소요
스마트 기술 도입 이전 세라믹엔은 디자인 구현과 작업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도자기에 들어가는 그림을 하나하나 조각을 내서 수작업으로 부착하는 방식이라 표현의 한계가 있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동안의 색 구현으로는 어려운 디자인도 있었다.
정 대표는 하나의 도자기라도 고객이 오래도록 사용하고 싶도록 취향에 맞게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디자인으로 구현해 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 대표는 정부지원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2년 전부터 스마트상점을 알고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다.
그동안 지원하는 기계가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주문제작기술형 사업은 원하는 기계를 받을 수 있는 딱 맞는 사업이라 생각되어 지원했다.
애써 만든 도자기를 실제 가마에 구웠을 때 색 발현이 잘 되는지, 이질감은 없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고,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에 어울리는 부자재, 포장 등을 맞춰가는 일도 어려웠다.
정밀 작업 가능…세밀한 디자인·컬러 표현으로 완성도 향상
세라믹엔이 도입한 세라믹 프린터는 정밀 작업을 통해 세밀한 디자인과 컬러 표현이 가능하며, 디지털 디자인 파일 보관으로 재주문과 보완 제작이 쉬운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정 대표는 단순히 작업 효율만을 위해 프린터를 도입한 것이 아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을 쉽게 실현하고, 고객 개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제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도입 후 도자기액자, 아이들의 발도장과 같은 그동안 고객들이 원했던 다양한 그림, 사진, 그라데이션을 도자기에 표현할 수 있게 됐고, 제작 방식이 달라지며 대량생산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주니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양한 제품이 탄생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빠른 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예전에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디자인도 세라믹 프린터를 활용해 비교적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디자인 파일이 남아있어 이전 디자인을 바탕으로 재주문, 보완 제작, 세트 구성 등이 가능해지면서 반복 주문이나 유사 디자인의 재작업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너무 만족해요"…판매 제품군 넓어지고 클래스 수요 증가
세라믹 프린터 도입 후 맞춤형 제품 주문이 증가하고 매출도 늘었다.
하나씩 커팅하는 수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곧바로 인쇄할 수 있게 되면서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절감됐고, 실패율이 낮아져 소성(굽기) 전 재료 낭비도 최소화됐다.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제품의 정밀도도 높아지면서 고객의 신뢰와 소통이 강화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기발 도장 사진을 보내주며 도자기 제작을 기다려준 고객이 너무 만족해했을 때였다.
고객 개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기성품 외 맞춤형 제품의 주문 비중이 증가했다.
기존에는 제작이 어려워 포기했던 디자인을 상품화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 제품군이 넓어지고 새로운 고객층의 유입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 가능해지면서 세라믹엔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클래스 수요도 증가했다. 이는 곧바로 매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제품 다양화에 따른 매출 범위도 확장됐다.
디자인 구현력 향상은 일반 공방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특색 있는 공방이라는 인식을 주었고, 첫 방문 고객의 이유가 다양해졌다. 기존에 수업을 진행했던 업체도 새로운 표현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재수업을 의뢰해왔으며, 업체의 관심은 기념품, 선물용 대량 주문으로도 이어졌다.
홍보 측면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 제작 과정 자체가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콘텐츠가 됐고,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을 제안하고 결과물을 받아보면서 본인의 SNS나 지인 추천을 통한 자발적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소연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제게 공방의 미래 방향을 다시 정립하게 한 터닝포인트이자 기술이 예술과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작은 규모의 사업장에서도 저희만의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세라믹엔은 앞으로 유리 프린팅 기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도자기와 유리공예를 중심으로 하는 공방으로 거듭나 지역의 디자이너, 소상공인 등과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안산시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을 기획 중이다.
<자료정리: 비스타컨설팅연구소(주) 김민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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