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16회 분에서는 부패된 조선을 구하고자 하는 전우치(차태현)의 뜻에 무연(유이), 혜령(백진희), 봉구(성동일), 철견(조재윤), 명기(김광규)가 동참, 의적단으로 의기투합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극중 전우치는 강림(이희준)의 거센 공격을 받은 후 오용(김병세)의 집 헛간에 묶인 상황. 위기에 처한 전우치를 구하기 위해 혜령과 명기는 내의원 의관으로, 무연은 호접랑으로 변장해 전우치가 있는 곳으로 잠입했다. 그리고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전우치를 구해냈던 것. 죽음의 위기에서 구출된 전우치는 “내가 강림이를 막지 못했기 때문에, 난 조선에 빚이 많아. 그 빚을 이제부터 갚아야 해”라며 조선의 ‘슈퍼히어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전우치를 구하는데 일조한 명기는 후에 전우치가 이치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두려워했다. 철견은 두려워하는 명기에게 “기왕 이렇게 된 거 우리하고 한패 먹으면 되지?”라며 “우리가 뭐 나쁜 짓 하나? 박의원님 연배가 있으니까, 둘째 형님하면 딱 되겠네. 이서리님이 대장이니까, 박의원님이 둘째, 내가 셋째, 봉구는 막내”라며 자연스럽게 ‘전우치 라인’을 결성을 제안했다. 여기에 “우리가 아니면 널 누가 구해?”라며 무연과 혜령까지 합세, 탄탄한 라인업을 형성하게 됐다.
의적단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친 여섯 명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전우치 돕기에 나섰다. 먼저 무연은 호접랑으로 변신해 전우치와 콤비를 이뤄 선을 위해 싸웠고, 혜령은 서찬위(홍종현)와 전우치가 만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철견 역시 자신의 재능을 살려 방방곳곳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전우치에게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전했고, 봉구 역시 필요에 의해 임금의 용포 대신 입고 자리를 지키는 등 최선을 다해 전우치 활동을 도왔다.
이뿐 아니라 나루터 설주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아 강림에게 바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전우치는 의적단과 함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돈을 회수, 강림에 의해 부정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았다. 대신 회수한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남모르게 나눠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선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의적단 6인방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낼 지, 강림이 전우치가 속해있는 의적단 찾기에 돌입하면서 벌어질 다양한 스토리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곳곳에 재밌고 감동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16회는 더더욱 최고였구요!”, “전우치를 중심으로 여섯 명의 콤비가 어찌나 재밌던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봤다는! 의적단이 펼칠 맹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시간이었음. 전우치 라인도 탄탄하게 결성됐으니, 신나게 달려보자구요~!” 등의 의견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전우치를 짝사랑하는 혜령이 술잔을 기울이며 홀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담겨졌다. 극중 혜령은 무연과 한 방을 쓰게 됐던 날부터 대놓고 전우치와 무연 사이를 질투하며 삼각관계를 펼쳐냈던 상황. 전우치와 무연이 동시에 보이지 않자, 혼자 술상을 펴놓고 술을 마시던 혜령은 “우리 오라버니 행세 하는 것도 다 봐줬는데, 나만 빼놓고 둘이 어디 간 거야. 나쁜 놈. 전우치 나쁜 놈!”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과연 혜령이 전우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앞으로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전개될 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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