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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복귀, 이이경은 희생양?”…‘놀뭐’ 팬들 화났다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1.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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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자 관리 기준, 이대로 괜찮은가”
  • 놀면뭐하니 팬들, MBC에 공식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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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배우 사진=연합뉴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이 출연자 관리 기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방송사에 공개 질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놀면뭐하니 갤러리’ 일동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이이경 배우의 하차 경위와 MBC의 대응, 그리고 같은 시기 진행된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를 지켜보며 깊은 불신과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다. 해당 입장문은 갤러리 관리자 삭제 이후 ‘놀면뭐하니 유튜브 갤러리’에 재게재됐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이경 배우는 21일 SNS를 통해 루머와 관련한 고소 사실을 밝히며 “조작으로 밝혀졌음에도 예능 하차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면치기 논란’ 당시 제작진의 요청으로 촬영이 진행됐음에도 편집 과정에서 본인의 설명과 맥락이 제거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MBC와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스케줄 조율 끝 하차”라고만 설명하며 출연자의 문제 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팬들은 “이이경 배우의 주장이 전부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기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출연자가 구체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MBC가 ‘스케줄’이라는 한 문장으로 일축한 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입장문은 또 다른 사례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복귀를 언급했다. 백 대표는 최근 빽햄 가격·품질, 맥주 원재료, 각종 법률 위반 의혹 등 다수 논란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고 일부 사안은 과태료·벌금 부과, 검찰 송치 등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MBC는 17일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통해 백 대표에게 사실상 복귀 무대를 제공했다.


팬들은 “백종원 대표에게는 공익 프로젝트라는 명분 아래 빠른 복귀를 허용하면서, 오랜 기간 프로그램을 함께한 출연자의 하차 사유는 시청자에게 설명조차 하지 않은 채 ‘스케줄’로 처리했다”며 “이는 이중 잣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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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어 MBC에 세 가지 사항을 공개 질의했다. 첫째, 이이경 배우가 주장한 ‘하차 권유’가 실제 논의 과정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둘째, 면치기 장면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의 거부 의사가 있었다면 편집 이유와 사후 보호 조치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셋째, 논란에 연루된 출연자에 대한 방송 출연 기준이 무엇이며, 왜 이이경 배우와 백종원 대표에게 서로 다른 잣대가 적용된 것처럼 보이는지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팬들은 “어느 한쪽의 말만 믿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는 양측의 주장과 사실관계를 알 권리가 있다”며 “MBC가 이번 사안을 ‘출연자 개인의 불만’ 정도로 치부하지 말고, 모든 출연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입장문 말미에서 팬들은 “과도한 비난이나 인신공격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출연자와 시청자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공정한 방송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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