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건들이 화제다. 보통 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가격의 상품들이 만들어지고 또 팔린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최소 몇 천 만원 대부터 수 십 억을 넘나드는 상위 0.01%를 위한 물건들을 각 나라별로 알아보자.
1.국가 : 독일 / 종류 : 자동차 / 가격 : 한화 90억
독일에서도 최고가의 차량으로 유명한 마이바흐에서 단 1대를 생산한 마이바흐 엑셀레로가 한화 90억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30년 대 스트림라인의 스포츠카를 리트로한 제품으로 기존 마이바흐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최상위급 모델. 보통 회장님 차로 불리우는 마이바흐이지만 엑셀레로는 보통 회장님들도 선 뜻 구매하기가 어려울 듯. 차라리 공장 하나를 더 세우는 게 훨씬 효율적 일 것이다.
2.국가 : 태국 / 종류 : 커피 / 가격 : 1kg당 1,100달러
태국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코끼리가 아라비카 열매를 먹은 후 나온 배설물로 만든 ‘블랙 아이보리’ 커피가 음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흔히들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드는 루왁이 최고가 커피인 줄 알고 있으나 루왁은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고 블랙 아이보리는 태국의 아난타라 호텔을 비롯해 몰디브, 아부다비 등 오성급 호텔에서만 맛 볼 수 있는 0.01% 음료다.
3.국가 : 대한민국 / 종류 : 화장품 / 가격 : 6억 3천만원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도 ‘억’ 소리가 나는 초고가 제품이 존재했다. 줄기세포 연구소 스와니코코(http://www.swanicoco.co.kr) 라는 브랜드의 기초화장품이라는데 그 안에는 시가 5~10억이 넘는 백근삼 100년산의 줄기세포배양액과 상피세포성장인자 등 이름만 들어도 왠지 고가일 것 같은 성분들로 채웠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화장품 치곤 너무 비싸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싶은 의심이 들지만 이미 원료 수급이 가능하던 2년 전에 해외 유명인사 2명이 구매한 사례가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용기는 다이아 장식과 순금 펌프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해당 업체에서는 일반 산삼줄기세포 제품을 29,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100년이라는 시간차이가 30,000배에 달하는 가격차만큼의 효과차도 주는지는 의문이다.
4.국가 : 인도 / 종류 : 집 / 가격 : 1조
멈출 줄 모르고 오르는 집값에 전세금 모으기도 어려운 세상에 사람들이 보면 화는커녕 어이가 없을 정도의 가격. 인도의 릴라이언스 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자택이 집 분야& 모든 분야를 통틀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건들 1위. 베르사유 궁전보다 넓은 11,000평의 27층 건물. 내부에는 6천여 개의 방, 수영장, 헬스클럽, 대형연회장, 영화관 등의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27층 건물이지만 실제로는 60층 건물과 높이가 맞먹어 9개의 엘리베이터도 운영 중이다. 건축기간만 7년이 걸린 이 집은 무리하게 거대하고 화려한 궁을 지으려던 예전 중국의 황제나 폭군들이 떠오르곤 한다.
물질주의에 빠진 현 자본주의 세태를 비판하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남들보다 더 비싸고 좋은 것은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 한 모금에 끝나고 말 커피가 10만원, 길어야 한 달 얼굴에 바르고 끝나는 화장품이 6억, 게다가 한국에서 만들고 판매되는 제품이라니 가격이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기까지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비싼 초호화 제품이 나올지 궁금하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DB그룹 경영권 향방 중대 고비…김남호 명예회장, 법률 자문 검토
DB그룹 2세인 김남호 명예회장이 두 달 전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내년 3월 사내이사직까지 내려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 사진=DB그룹 제공/연합 지난 6월 27일, DB그룹은 돌연 ... -
“출산 후 수혈 못 해 아내를 잃었다”…영주 A 병원 예고된 인재
지난 7월, 경북 영주시의 분만취약지 지원병원에서 출산 직후 산모가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매년 수억 원의 국비·지방비를 지원받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었지만, 정작 응급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혈액조차 확보하지 못해 비극을 막지 못했다. 이 사고는 한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제도적 허점...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대한전선-LS전선 해저케이블 분쟁, 1년 넘긴 수사와 재계 파장
LS전선 동해공장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대한전선과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을 놓고 진행 중인 경찰 수사가 1년을 넘겼다. 비공개 영업비밀 침해 사건 특성상 혐의 입증이 까다로워 수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주도권과 재계 구도에 ... -
“티웨이보단 나을줄 알았다…분노의 대한항공 결항기”
지난해 티웨이항공이 이른바 ‘항공기 바꿔치기’가 항공업계의 역대급 결항 사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사건을 뺨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심지어 LCC가 아니라 FSC인 대한항공이라는 점에서 승객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사진=연합뉴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
“유기견 보호소를 ‘실험동물 창고’로…휴벳 사태 전모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휴벳과 이 회사가 운영·연계한 동물병원 및 보호소들이 연달아 동물 학대·관리 부실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정읍 보호소 유기견 안락사 후 카데바(해부 실습용 사체) 사용, 군산 보호센터의 실험 비글 위탁 관리, 돼지 사체 급여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한 기업과 그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