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일 “해상 수색 중인 함정 중 대형함정을 제외한 함정들은 4일경까지 인근 항구나 안전 해역으로 피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오늘 오후부터 3일 정도는 수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 여건에 따라 대형함정 피항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2일부터 4일까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미터에서 14미터로 불고, 파고는 최고 4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팔팔바지는 아침 8시경 현장을 이탈해 서거차도로 이동 중이고 언딘바지는 9시 40분경 닻을 올려 조도대교 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50분경 4층 선미 절개 부위에 대한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6번에서 8번 창문아래 가로 4.8미터와 창문 양쪽 끝단 50센티미터를 절개했다.
 
남은 부분은 창문과 창문사이 두 곳으로 1일 새벽  3시 50분경 강력한 자석이 부착된 그물망으로 절개부위를 덮어 씌워 유실 방지 조치를 했다.
고 대변인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산소 아크 절단법이 아닌 안전한 방법으로 절개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 며 “민간잠수사 사망과 기상 불량 등 수색 여건이 힘들지만 지금은 수색구조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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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일까지 기상악화로 수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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