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 시장 성장에 발맞춰 도입된 유통업체의 빠른 배송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차 진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송 시간 연장, 모바일 주문 시스템 등을 더하는 방식으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선 기존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 이륜차∙사륜차 배송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퇴근길 방문하는 고객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귀가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러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송 지역도 넓혔다. 원래 점포 1㎞ 이내에서만 배송이 가능했지만 방문 고객이 많은 아파트, 빌라 단지를 선정해 배송 지역을 추가했다. 나아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슈퍼마켓을 자주 찾지 않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함께 장보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015년 마켓컬리가 업계 처음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하면서 개척된 빠른 배송 시장은 업체별로 점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마켓컬리 외에도 쿠팡, SSG닷컴, 롯데홈쇼핑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ON은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롯데ON은 롯데 유통계열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다.
신세계의 온라인 통합쇼핑몰 SSG닷컴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NE.O)의 세 번째 센터를 연말에 오픈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BEST 뉴스
-
DB그룹 경영권 향방 중대 고비…김남호 명예회장, 법률 자문 검토
DB그룹 2세인 김남호 명예회장이 두 달 전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내년 3월 사내이사직까지 내려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 사진=DB그룹 제공/연합 지난 6월 27일, DB그룹은 돌연 ...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대한전선-LS전선 해저케이블 분쟁, 1년 넘긴 수사와 재계 파장
LS전선 동해공장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대한전선과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을 놓고 진행 중인 경찰 수사가 1년을 넘겼다. 비공개 영업비밀 침해 사건 특성상 혐의 입증이 까다로워 수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주도권과 재계 구도에 ... -
“티웨이보단 나을줄 알았다…분노의 대한항공 결항기”
지난해 티웨이항공이 이른바 ‘항공기 바꿔치기’가 항공업계의 역대급 결항 사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사건을 뺨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심지어 LCC가 아니라 FSC인 대한항공이라는 점에서 승객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사진=연합뉴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
“유기견 보호소를 ‘실험동물 창고’로…휴벳 사태 전모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휴벳과 이 회사가 운영·연계한 동물병원 및 보호소들이 연달아 동물 학대·관리 부실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정읍 보호소 유기견 안락사 후 카데바(해부 실습용 사체) 사용, 군산 보호센터의 실험 비글 위탁 관리, 돼지 사체 급여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한 기업과 그와 ... -
ITX 열차 10대 중 7대 ‘미납’… 고의 지연 업체, 입찰 제한 추진
노후 무궁화호 대체를 위해 도입 중인 ITX-마음 열차가 계약 물량의 3분의 2 이상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을 따낸 업체의 반복적인 지연에도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