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도쿄 한복판에 '영토주권 전시관'을 확장해서 재개관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오전 10시에 공개 오픈한 새 '영토주권 전시관'을 둘러본 서 교수는 "지난 2018년 독도 및 센카쿠 열도 등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관한 전시관을 7배 확장하여 재개관 했다"고 전했다.
옛 전시관은 히비야 공원 내 '시세이 회관'에 있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전시 공간이 비좁은 데다 내용도 빈약하다는 지적에 2년 만에 도쿄 지요다구 '미쓰이 빌딩'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새 전시관은 지하철 긴자선 도라노몬역에서 걸어서 1분 이내 거리로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고, 주변에는 총리 관저 및 국회의사당과 주일미국대사관 등 주요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1층에는 쿠릴 4개섬, 독도, 센카쿠 열도 순으로 3개의 상설 전시공간이 조성됐고, 독도 전시관에는 에도시대 이후 일본인의 강치잡이 활동상 소개 및 대형 강치모형을 전시중이며 한국 주장에 대한 반론 자료 등도 전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옛 전시관에서는 판넬 위주의 전시였다면 이번에는 동영상, 디오라마(투시화),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놨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또한 도쿄올림픽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확장 재개관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홍보하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욱일기 및 독도를 홍보하려는 일본 정부에 맞서, 전 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역사왜곡 상황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준비중이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