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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열풍’ 덕에 몸값 뛰는 단지 내 골프장 아파트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1.09.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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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열풍이 거세다. 그린피가 치솟고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등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던 골프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이에 주택시장에서도 골프연습장을 갖춘 곳이 ‘셀링 포인트’로 부각되며 골프 마니아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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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 내 파3 골프연습장.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타이거 우리'

골프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대중 스포츠로 발돋움 중이다. 다른 운동과 달리 타인과 신체 접촉이 적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적어서다. 특히 소규모로 진행되는 실내 골프장은 저렴한 가격과 2030세대 유입 등으로 매장이 늘며 골프 인기 상승을 이끌었다. 스크린골프 기술의 발전도 인기에 힘을 보탰다.


실제 실내골프장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5월 국세청이 100대 생활 업종을 조사한 결과 스크린골프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은 1년 새 13% 늘었다. 스크린 골프장 매출도 확 뛰었다. 올 2분기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5% 증가한 1058억 원, 113% 늘어난 3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주택시장에도 녹아들고 있지만 골프장을 갖춘 아파트 희소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다섯 곳에만 실내골프장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운 ‘동탄 역시 에테르’, 강남권 대어로 꼽힌 ‘래미안원베일리’ 등 핫 플레이스는 필수로 골프 연습장을 선보였다.


골프 유행은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체육 관련 강좌•강습 경험이 있는 종목 중 골프장이 12.3%로 네 번째로 많았고, 체육 동호회 가입 종목 중에선 축구와 풋살(20.8%)에 이어 골프가 14.4%로 두 번째로 높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영장, 체육관 등은 단지 규모가 커야 하고, 입주 이후에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 골프장은 세대수와 적어도 들어설 수 있고, 상대적으로 관리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며 “이름있는 아파트라면 커뮤니티 시설에서 골프장은 필수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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