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전세계 절반의 인구가 온라인을 통해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인도 등 7개국 9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소비자 행동과 기호 변화를 조명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48%가 크리스마스 쇼핑의 4분의 3 이상을 인터넷을 통해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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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응답자 중 47%는 인터넷 쇼핑의 4분의 3 이상을 PC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할 것으로 대답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터넷 쇼핑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영국이 2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인도(18%), 미국(16%) 순으로 나타났다. 100% 인터넷 쇼핑을 택한 소비자의 세대별 분포는 넓지 않았다. 하지만 100% 매장 쇼핑을 택한 응답자와 비교하면 차이가 나타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다만 독일의 경우 ‘더 많은 정보나 특별 혜택을 얻거나 고객 멤버십·문자 혜택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 고객 충성 QR 코드나 스마트 선반 태그를 스캔한다는 활동'에서 유일한 예외를 보였다. 해당 작업을 수행할 의향이 있다는 답은 42%에 그쳤다.


반면 독일 소비자는 매장 내 쇼핑 시 소매업체 웹사이트와 비슷하게 앱을 사용했다. 싱가포르와 인도에서는 모든 매장 내 디지털 활동에 대해 평균 이상의 긍정적 응답이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매장 내 디지털 활동에 대해 높은 수용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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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앱의 경우 앱 스토어(App Store)나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한 차례 다운로드를 받아야 함에도 대다수 국가와 세대에서 매장 내 쇼핑 시 소매업체 앱을 사용할 의향이 웹사이트 방문 의향에 근접했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의 8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유통업체 앱을 이전보다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응답 비율은 X세대 77%, Z세대 74%, 베이비 부머 66%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쇼핑을 서두르는 이유는 북적이는 매장을 피하고 온라인 쇼핑을 할 경우에는 배송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인것으로 추론된다.


미국의 이마켓터(eMarketer)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71%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온라인 쇼핑을 평소보다 더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9%는 여전히 코로나19 노출을 염려해 매장 방문 쇼핑을 자제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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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 이후 미국 온라인 쇼핑 매출은 온라인 쇼핑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37%의 응답자가 전년보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쇼핑에 더 관심을 보였으며, 스마트폰 이용 쇼핑객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쇼핑객보다 20%, 태블릿을 이용한 쇼핑객보다 58% 더 오래 웹사이트에 머물렀다.


모바일 쇼핑 비율 증가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은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SNS에서 차세대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소비자들이비디오를 시청한 후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는 직접적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고 브랜드들은 자사의 팔로워들에게 제품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브랜드 프로필 페이지, 핀터레스트의 쇼핑 스포트라이트 등 SNS 플랫폼에 다양한 쇼핑 기능이 추가되면서 타깃 광고에 노출된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타깃 소비층이 온라인상에서 어떤 SNS 플랫폼을 사용하는지를 파악해 해당 플랫폼에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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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픽사베이

 

글로벌 대형 유통매장에서 근무하는 매니저 A씨는 "크리스마스 쇼핑 기간 온라인 구매, 매장 수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 침체 위기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쇼핑 자제 움직임의 우려는 있으나 여전히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 품목인 전자기기, 장난감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이성은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은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쇼핑을 예년보다 더 일찍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43%가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했으며,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이 가장 바쁠 것이라는 예상은 19%에 불과해 전년 응답 비율인 25%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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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전세계 소비자 48%는 '온라인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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