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해외 파견 직원 뇌출혈에 1억들여 비행기 띄운 회사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1.12.19 16:4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베트남에 파견된 직원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신속 대처 후 이용료가 1억 원이 넘는 전용 비행기를 보내 귀국을 시킨 한 회사의 사연이 뒤늦게 공개되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obc_vn_01_l.jpg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 전경 사진출처=한세실업 누리집

 

지난 18일 다수의 매체는, 나이키와 갭 등의 의류를 생상하는 수출전문 기업 한세실업은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A 씨가 지난 8월 뇌출혈로 쓰러지자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쳐 무사히 고국으로 이송해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월 A 씨는 오전 생산 법인 기숙사에서 동료 직원에 의해 쓰러진 채 발견 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호송되었고 뇌출혈 중증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호찌민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회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병원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대한민국 영사관과 한인회 등에 직접 연락을 취해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고, 당일 오후 9시쯤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현지 병원 측은 A 씨에게 회복과 재활을 위해 한국으로의 이송을 권유했다. 하지만 A 씨는 일반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태였다.


sb02.jpg
에어 앰뷸런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출처=프로텍션메드

 

이 같은 소식을 들은 한세실업은  A 씨를 에어 앰뷸런스(환자 이송 전용 비행기)를 이용해 후송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1억 원이 넘는 에어 앰뷸런스 이용료를 지불하고 환자 출국 수속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해서 A 씨를 우리나라로 후송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일에 불과했다.


마침내 지난 9월 11일 A 씨는 국내에 도착해 현재 회복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시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을 빨리할 수 있도록 회사가 힘써준 것으로 안다. 한국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국내 이송까지 발 벗고 나서 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본사의 빠른 조치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기고 현재 가족들 곁에서 호전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현성 한세실업 해외법인 행정총괄은 “우리 기업은 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베트남 병원에서 한국으로의 이송을 권유받았을 때 지체 없이 본사에 알렸으며 본사 역시 이에 빠르게 대응해 직원의 건강을 끝까지 책임졌다”면서 “한세실업은 앞으로도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여기며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추운 날씨지만 오래간만에 훈훈한 소식이다. 1억 원 이상을 썼겠지만 회사 이미지는 훨씬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이 회사에서 수출하는 나이키, 갭, 언더아머 등의 의류를 많이 이용하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한전기술–남동발전, ESG 감사 역량 강화 손잡았다
  • 현대제철,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쓰는 ‘누구나 벤치’ 당진에 설치
  • 한성자동차, 인증 중고차 ‘이달의 핫딜’ 운영
  • 쿠팡, 신학기 맞아 디지털·가전 최대 70% 할인
  • 현대건설,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1등급 추가 확보
  • 업비트, 7·8월 소비자 만족도 1위… 빗썸·코인원 뒤이어
  • 롯데웰푸드, ‘빠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열어
  • 거품이 '차오른다'… 오비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 전국 편의점 상륙
  • “나만의 커피를 찾다”… 동서식품, 북촌에 ‘카누 캡슐 테일러’ 체험 매장 열어
  • 수협, 가뭄 피해 강릉 어업인에 생수 4만개 긴급 지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해외 파견 직원 뇌출혈에 1억들여 비행기 띄운 회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