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4일 서울에 드디어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개화를 알렸다. 서울의 벚꽃 개화를 계측하는 기준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앞 계절관측 표준목인 왕벚나무 가지에 꽃이 3송이 이상 폈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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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 주말인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벚꽃 개화를 관측하기 시작한 1922년 이래 벚꽃이 가장 이르게 폈던 작년(3월 24일)보다는 11일 늦고 평년(1991~2020년)보다는 나흘 빠르다.


때를 함께 해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영등포구 여의서로(윤중로) 벚꽃들도 폈다. 여의서로 벚꽃 군락지 개화는 지난해보다 열흘 늦다.


기상청은 서울의 벚꽃이 작년보다 늦게 핀 까닭은 3월 기온이 작년보다 낮아서라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 평균기온은 7.7도로 작년 3월(9.0도)보다 1.3도 낮았으며 지난해 3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3.0도 높았다.


벚꽃은 통상 개화 일주일 뒤 만개하기 때문에 서울의 경우 이번 주말 9~10일이 벚꽃 절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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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공식' 개화 기준…종로 왕벚나무 가지에 꽃 3송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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