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사용 허가를 받아 운영해오던 차범근 축구교실이 오는 10월 13일부로 계약 만료됨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차범근 축구교실 측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업 장소는 3년마다 공개입찰을 통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사용허가를 받는 방식으로 유지했으나 이번에는 입찰에서 탈락되어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차범금 축구교실 측은 "다음 달 13일부터 축구장 사용이 어렵게 돼 9월 수업까지만 수업이 진행되며 9월 4회차 수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10월 9일 이후부터는 더 이상 수업이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해 온 차범근 축구교실 지도자들과 직원들 역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과 상심에 힘들 뿐"이라고 토로했다.
차범근 축구교실 측은 "그동안 감정평가의 3배 이상의 입찰에 참여해왔고 올해도 이사회 의견을 수렴하여 예년과 같은 금액으로 입찰에 응했으나 (결국)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차범근 축구교실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낙찰받은 업체는 어떤 상의도 없이 임의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며 "차범근 축구교실 측 직원들은 낙찰받은 업체와 일을 왜 하냐며 강하게 반발해 자연스럽게 권고사직이 돼 버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차범근 축구교실이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소식에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학부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차범근 축구교실에 자녀를 보냈던 한 학부모는 "공개된 입찰 내역을 보니 차범근 축구교실이 낸 3억 원 입찰가보다 50원 더 많이 제출한 곳이 낙찰됐는데 의혹이 있다"며 "새롭게 운영할 업체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보내기가 주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번에 축구교실을 입찰한 곳은 이촌동에 있는 한 치과 원장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기존의 수업 스케줄을 그대로 가져오고 코치진도 승계한다고 했다가 결국 코치진의 권고사직을 받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촌한강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된 업체는 공지를 통해 "10월 13일부터 새로 운영하게 됐으며 기존과 변화없이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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