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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상하이 버거 속 잘린 벌레 나와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11.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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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의 한 중학생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던 중 잘린 벌레를 발견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몇 달간 벌레와 기생충 등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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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속 양상추 부근에 벌레의 끝부분이 잘려 매달려 있다. 제보자 A씨 제공.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8일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집 근처 맥도날드 매장에서 상하이버거를 주문해 먹다가 징그러운 벌레를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보낸 사진을 보니 햄버거 속에 기다란 벌레가 잘려진 상태로 매달려 있었다. 아들이 햄버거를 베어 물면서 벌레가 잘린 것으로 보이는데 먹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맥도날드 측은 "벌레는 양상추 농장에서 혼입된 나방류 애벌레였다"고 답했다. 


또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대관령 등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3번 이상 세척하고 검사한 양상추를 납품받는데 제대로 검수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양상추 세척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는데 매장에서 제품을 조리할 때 다시 걸러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납품 제품에 대한 검수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급업체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공급업체의 내부 시스템 재점검, 작업자 위생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보자 A씨는 "맥도날드는 사건을 축소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다"면서 "매장에서 이미 제품을 회수함과 동시에 환불 조치까지 끝마쳤다. 제품을 빨리 회수하고 사건을 종료해 당국의 조사를 피하는데 급급했던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기생충이 나온 햄버거를 먹은 어린아이가 복통에 시달리자 보상금 20만원을 제시하고 문제를 덮으려 했고 지난 9월에는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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