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요즘 거리의 가게를 보면, 무인결제기와 스마트미러, 키오스크가 낯설지 않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초기 성과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가게 문을 지키는 소상공인들은 이렇게 묻는다. ‘이 기술이 정말 내 사업장 매출에 도움이 될까?’, ‘사업이 끝나도 계속 쓸 수 있을까?’ 즉, 디지털전환이란 멋진 말 뒤에는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함과 현실적인 한계가 공존한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즉, ‘한 번 설치하고 끝나는 기술’이 아니라 ‘매일 쓰이고, 계속 성장하는 기술’이다.
많은 지원사업이 초반에는 화려하다, 기기를 설치해 주고, 홍보도 해준다, 하지만 사업이 끝나면 유지보수비는 가게 몫이되고, 문제가 생기면 도움받을 곳이 없어진다.
기술은 도입보다 유지가 더 어렵다, 디지털 장비가 고장 나거나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그 순간 ‘스마트상점’은 다시 ‘일반상점’이 된다.
그래서 정부정책은 단순 보급이 아니라,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역별 공동 유지보수센터를 두거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한 공급기업이 상시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지원이 아니라 ‘함께 운영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소상공인에게 AI나 데이터 분석은 여전히 어렵고 낯선 단어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단절이다.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장비도 ‘무용지물’이 된다. 디지털 전환은 장비가 아니라 사람의 역량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장비지원 보다 ‘현장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이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내 가게에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어땋게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힘이 바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것이다.
한 가게가 혼자 변화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지역 단위의 협력이 중요하다. 상인회나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공동 유지보수센터를 운영하거나 지역 대학과 연계해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자체가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이상적이다. 그렇게 되면 각 가게가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지역 전체가 디지털로 성장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이것이야 말로 진짜 우리가 바라고 희망하던 ‘스마트 상권’이다.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전환은 ‘혁신’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손님이 줄고, 인건비가 오르고, 경쟁이 치열한 시대일수록 기술이 힘이 된다. 하지만 기술만으로 오래가지 못한다, 정책의 연속성, 기술의 표준화, 그리고 사람과 지역의 참여가 함께해야 비로소 지속가능한 전환이 가능하다.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유행’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이 남는 혁신, 현장이 중심이 되는 변화다. 그리고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이끌어갈 주체는 바로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 자신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마트상점기술보급사업’은 단순 지원사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기권역에서는 비스타컨설팅연구소가 2025년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장 중심, 실천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담당자로서,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상점기술보급사업 경기권역 전문기관인 비스타컨설팅연구소의 핵심역할은 크게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시장이해와 현장조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기 도입을 위한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둘째, 소상공인을 컨설팅할 기술전문 컨설턴트를 교육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셋째, 기술이 도입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기기 도입 전후의 성과를 파악하여 사업전반의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사업을 통해 확인되는 우수사례 상점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비스타컨설팅연구소는 현장에서의 목소리와 지역 실정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과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여, ‘스마트상점’이 전국 곳곳에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인 디지털 전환. 소상공인 여러분이 먼저, 그리고 가장 빠르게 변화의 물줄기를 타야 할 때다. 기술은 사람이, 지역사회는 이끄는 힘이 될 것이며, 결국 지속 가능한 성공은 우리가 만들어 갈 것이다.
- 공공정책 연구 경력 21년, 정책분석평가사 1급, 소상공인지도사 1급
- 前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부 연구위원
- 前 건국대, 남서울대, 한세대, 한서대, 백석대 등 외래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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