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음식이다. 삼국시대에 전래해 먹었다고 추정되나 구체적인 문헌 증거는 없다. 다만, 송나라의 사신이 1123년에 고려를 방문해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고려동경’에서 국수를 언급하고 있어 고려시대부터 먹었던 것으로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국수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은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다. 잔치국수는 잔치 때 먹는 음식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결혼식이나 생일잔치, 환갑 잔치 등에서 손님들에게 대접하던 음식이다. 장수와 긴 결혼생활을 기원하는 뜻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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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는 국물 없이 양념과 고명을 넣어 비벼 먹은 음식이다. 고기와 채소류를 섞어 간장양념에 비볐으나 요즘은 고추장 양념으로 맵게 하는 게 일반화됐다. 비빔국수는 더운 여름철에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비빔국수의 제맛을 살리면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이 망향비빔국수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게 야채수와 김치다. 야채수는 양파와 대파, 마늘, 생강 등 10여 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청정수를 사용해 만들어낸다. 여기에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장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끌어낸다. 특유의 야채수를 사용해 만든 양념장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백김치는 야채수와 함께 망향비빔국수를 대표하는 쌍두마차다. 고랭지 배추를 6개월여 동안 숙성해 유산균이 풍부한 데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은 고객들로부터 일품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망향비빔국수의 면은 흔히 먹는 소면이 아니다. 자연건조 공법으로 숙성 중간 면이다. 깨끗하고 맑은 바람으로 숙성해 쫄깃하고 차진 식감을 살렸다. 아울러 삶아놔도 잘 불지도 않는다.
망향비빔국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 확대되면서 블루밀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도 개발했다. 블루밀은 망향비빔국수의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기반으로 국수 제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밀 제품의 특징은 특수 제조공정을 통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반죽 공정 차별화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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