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집계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최근 5년 중 최다를 기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세청 해킹 시도는 총 2만9462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6106건에서 2022년 4227건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3053건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다시 급증했다. 8월까지 6539건이 발생해 5년간 최대치를 넘어섰다.
공격 목적은 개인정보와 세정 정보 유출이 가장 많았다. 정보유출을 노린 시도가 1만2534건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정보수집(6070건), 시스템 권한 획득(5910건), 홈페이지 변조(1826건), 비인가 접근(1436건), 디도스 공격(1413건) 순이었다.
국외 해킹 시도는 미국(3459건)이 가장 많았고, 중국(1644건), 필리핀(863건), 러시아(661건), 베트남(6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국가에서 6423건이 집계됐으며, 국내에서 발생한 해킹 시도도 1만3414건에 달했다.
윤영석 의원은 “국세청이 관리하는 납세자 정보와 국가 재정 시스템은 나라 곳간이나 다름없다”며 “올해 들어 해킹 시도가 폭증한 만큼, 더 강력한 보안 대책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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