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맹점협의회 진정서 제출… “무이자 대출·월세 지원 등 상생협력의 모범”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회장 원종민)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대부업’ 논란과 관련, 전국 가맹점주 480명의 연명으로 본사를 지지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협의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명륜당은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이어온 동반자”라며 “가맹점과 본사는 상생협력의 모범”이라고 밝혔다.
480명의 점주들은 진정서에서 “자영업자들이 은행 대출을 받기는 쉽지 않다”며 “본사 관계사를 통한 무이자 대출과 대부업 등록 법인을 통한 저금리 대출로 창업 자금을 조달하고 운영자금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 창업 지원”이라며 “본사와 점주가 협력해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
점주들은 또 “현재 500여 점포가 본사의 월세 지원 등으로 불경기를 버티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진정서 제출 배경에 대해 “2019년 12월 상생협약 이후 본사와 가맹점은 꾸준히 협력해 왔다”며 “지난 6년간 월세 지원, 무이자 전환, 분담금 면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2018년부터 4년간 361개 가맹점에 총 350억 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그러나 금리 상승과 대손 위험으로 2022년부터는 대부업 등록 법인을 설립해 지원을 이어갔다. 명륜당은 2024년에도 약 40억 원 규모의 이자를 탕감하며 점주 부담 완화에 나섰다.
명륜당은 최근 의혹에 대해 “코로나 시기 대손 위험이 커져 불가피하게 대부업 법인을 설립했다”며 “대위변제 약정에 따라 채권 추심은 하지 않았다. 정책자금을 저리로 빌려 고리로 대부업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2019년 이후 전국 단위 광고·할인 쿠폰·판촉 행사 등 마케팅 비용 474억 원을 본사가 전액 부담했고, 누적 기부금도 32억 5000만 원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착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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