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시아 속초, 세인트존스 등 5성급 호텔에서 무료로 숙박 체험할 수 있다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혹할만한 이벤트다. 그런데 최근 이와 같은 이벤트를 앞세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여행사가 사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여행사를 가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여행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드림투어라는 곳에서 숙박 체험 프로모션 문자를 무차별 발송하고 있다.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인사동 ▲글래드호텔 강남 코엑스센터점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용산 등 서울 3개 호텔과, ▲카시아 속초 ▲브리드호텔 양양 ▲세인트존스호텔 강릉 등 강원도 3개 숙소, 그리고 ▲골드원호텔 제주 등 제주도 1개 숙소에서 투숙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기대평’을 미리 작성하면 해당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사실일 경우 고객 입장에서 꽤 괜찮은 프로모션일 수 있다. 이들은 “선착순 11명에게만 혜택을 제공한다”며 빠르게 이벤트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벤트 신청을 위해 카카오톡에 접속하면 일단 개인정보를 일부 요구한다. 그리고 자신의 여행사 홈페이지라며 회원 가입을 유도한다. 그런데 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회사 전화번호가 공중전화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고객이 카카오톡을 통해 ‘홈페이지 전화번호가 공중전화다’라고 문의하자 이 상담사는 고객을 즉시 강제 차단 조치했다.
이를 두고 최근 스캠 범죄로 논란이 된 캄보디아식 사기의 변종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겨냥해 벌어지고 있는 범죄 구조와 상당히 닮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무료 숙박권을 제안하며 회원가입을 요구하고, 아이디나 포인트 지급을 핑계로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캄보디아 범죄도 고수익 알바나 해외 단기근무 등을 미끼로 모집한 뒤 현지에 입국시켜 여권·휴대폰 등을 압수하고 온라인 범죄에 투입시켰다.
공식 연락처와 불일치하거나 확인이 어려운 정보를 사용한다는 점도 누리꾼들이 의심하는 지점이다.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서도 현지 조직은 여러 빌딩을 옮겨 다니며, 가명·가짜 연락처를 사용하거나 외부 연락을 차단하는 방식을 썼다.
비록 이번 사례에서는 직접적인 금전 요구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숙박권 사용 조건으로 회원가입 후 포인트 지급 안내 등이 언급된 것도 누리꾼들은 의심하고 있다. 향후 가입비나 인증비 혹은 호텔 서비스 이용료 등 명목으로 추가 비용이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사기 역시 일단 입국시키고 나서 숙식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피해금을 갈취하거나 감금·강요로 이어진 전례가 있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사기 수법이 점점 다양해진다”거나 “치밀하고 부지런하게 사기친다”며 선착순 호텔 투숙 프로모션이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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