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대 태권도장, 스마트 타격시스템 도입 후 몰입도·재등록률 ‘껑충’
- 2025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경기권역 성공사례
“예전에는 ‘10점이야’라고 말로만 알려줬죠. 지금은 아이들이 직접 점수를 봅니다. 반응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경기도 시흥시에서 ‘용인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성모 관장은 최근 수업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관장이 운영하는 도장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제스패드80 가로백패키지’ 타격시스템을 도입한 뒤 아이들의 수업 몰입도와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재등록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김 관장은 태권도 전공자로 10년 넘게 아이들을 지도해왔고, 도장은 올해로 4년째다. 그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우선에 둔다. “즐겁게 배우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교육 철학이다.

‘용인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성모 관장 사진=비스타컨설팅연구소 제공
◇ “뭔가 더 해주고 싶었다”… 말로 전하던 점수의 한계
기술 도입 이전에도 큰 불편은 없었다. 그러나 김 관장은 늘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자극에 민감한 세대인데, 수업이 너무 말 중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줄넘기 개수나 겨루기 결과를 구두로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알게 된 계기는 지인의 추천이었다. 이미 타격시스템의 효과를 알고 있었지만 비용 부담이 컸던 상황에서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도입이 가능해졌다.
◇ “숫자가 뜨자 발차기가 달라졌다”
제스패드80 타격시스템은 발차기나 주먹 타격 시 점수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설치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아이들의 태도였다.
“1분 동안 발차기를 시키면 예전엔 대충 하던 아이들도, 화면에 숫자가 올라가니 진지해졌어요.”
유치부 아이들 역시 체력이 부족해도 손으로 타격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수업은 자연스럽게 놀이처럼 바뀌었다.
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아이가 태권도를 더 좋아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이어졌고, 아이들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아졌다.
◇ 재등록률 100%… 운영 효율도 개선
타격시스템 도입은 운영 측면에서도 효과를 냈다. 기존에는 사범이 직접 점수를 세야 했지만, 이제는 기계가 수치를 계산하면서 동시에 여러 아이를 지도할 수 있게 됐다. 인력 운용 효율이 높아지고, 간접적인 인건비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김 관장은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잘 챙기면 입소문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존 원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문의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김 관장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좋은 기술은 혼자만 쓰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눌 때 모두가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는 병원 치료나 개인 사정으로 도장에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체감형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 중이다.
그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올바른 마음가짐 ▲건강한 신체 활동 ▲부모의 신뢰와 만족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중심에 두고 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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