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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정통 픽업 ‘무쏘’ 24년 만에 귀환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2.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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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주인은 바뀌어도 이름은 남았다… 소비자가 지켜온 픽업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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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GM 제공

 

KG모빌리티(KGM)가 정통 픽업트럭 ‘무쏘(MUSSO)’를 24년 만에 다시 내놓았다. 2002년 국내 최초의 SUT(Sports Utility Truck)로 등장했던 ‘무쏘 스포츠’의 이름을 잇는 모델이다. 그 사이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회사 이름과 주인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무쏘’라는 이름만큼은 국내 운전자들 사이에서 픽업트럭의 상징으로 남아 있었다.


KGM은 지난 29~30일 경기 고양시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신형 무쏘를 처음 공개했다. 신형 무쏘는 내년 1월 가격 공개 이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1231_KGM_무쏘_그랜드스타일_전측면.jpg
사진=KGM 제공

 

신형 무쏘는 과거의 명칭을 단순히 되살린 모델이 아니다. 정통 픽업트럭의 비례와 단단한 차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세련된 인상을 더했다. 각을 살린 직선 위주의 외관에 디테일을 정제해, 업무용 픽업 특유의 거친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심 주행에서도 이질감이 없도록 했다는 평가다.


전면부에는 굵직한 주간주행등(DRL)과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시각적 폭을 넓혔고, 스퀘어 타입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로 픽업 본연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측면과 후면 역시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을 통해 ‘정통 픽업’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최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대목이다.


20251231_KGM_무쏘_후측면(롱데크).jpg
사진=KGM 제공

 

실내는 험로 주행과 일상 주행을 모두 고려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 레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을 적용해 SUV 수준의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변화했다. 신형 무쏘는 디젤과 가솔린 등 두 가지 내연기관을 운영한다. 디젤 2.2 엔진은 적재와 견인 등 실사용을 고려한 구성이고,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도심 주행과 일상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온·오프로드는 물론, 운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특정 용도에 국한된 차량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픽업”이라며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운영해 출퇴근, 레저, 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요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1231_KGM_무쏘_인테리어_브라운_메인.jpg
사진=KGM 제공

 

서스펜션 역시 용도에 따라 달리 구성했다. 기본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을 확보했고, 롱데크 모델에는 하중 지지력이 높은 리프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차동기어 잠금장치 등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장비도 갖췄다.


적재 공간은 ‘스탠다드 데크’와 ‘롱데크’ 두 가지로 운영된다. 비즈니스와 레저 등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제공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무쏘는 단순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기억하고 지켜온 이름”이라며 “24년 만에 돌아온 무쏘는 과거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도, 지금의 시장과 트렌드에 맞게 다시 만든 정통 픽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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