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측 “중국 자본이지만 스웨덴 브랜드” 강조
- 스웨덴 대사 참석·김우빈 엠버서더 위촉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폴스타3과 5 라인업 공개 행사를 열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지만, ‘폴스타는 어느 나라 차인가’를 둘러싼 논란은 다시 불붙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중국 자본이지만 스웨덴 브랜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폴스타는 주요 모델 라인업을 공개하고 배우 김우빈을 브랜드 엠버서더로 위촉했다. 현장에는 주한 스웨덴 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폴스타 측은 브랜드 기원과 디자인·엔지니어링 기반이 스웨덴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기자가 “폴스타를 중국차로 봐야 하느냐, 스웨덴차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을 했고 회사 관계자는 “중국 자본이지만 스웨덴차”라며 “그래서 스웨덴 대사가 주요 행사마다 참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브랜드 정체성은 스웨덴에 있고, 기술과 개발 철학 역시 북유럽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폴스타는 볼보에서 출발한 브랜드이지만 현재는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이 함께 지배하는 구조다. 볼보 역시 최대 주주가 지리자동차다. 생산 또한 상당수 모델이 중국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본과 생산 거점을 기준으로 보면 중국 회사로 보는 게 맞다”는 주장도 나온다. 해외 브랜드를 인수한 기업의 국적을 인수 주체 기준으로 판단하는 일반적 인식에 비춰보면, 폴스타 역시 중국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인공지능(AI) 서비스들의 답변은 어땠을까. 재미나이는 폴스타를 스웨덴 브랜드로 규정한데 반해 챗gpt는 “스웨덴 브랜드이지만 중국 자본과 중국 생산 기반을 가진 글로벌 전기차 회사”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기원, 지배 구조, 생산지 가운데 어느 기준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합작과 다국적 자본 구조로 재편되면서 국적 개념이 점점 복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폴스타 사례는 브랜드 출신, 자본, 생산기지가 서로 다른 대표적 케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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