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 회사 AB인베브(AB InBev)가 넷플릭스(Netflix)와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보유한 글로벌 맥주 브랜드와 인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간 협업을 확대한다.
이번 다년간 파트너십은 AB인베브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스포츠·음식·음악·코미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전 세계 음주 가능 연령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B인베브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마르셀 마르콘데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람들이 교류하고 공유하는 경험으로, 맥주와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과 즐거운 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AB인베브 브랜드와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영국 ‘더 젠틀맨’, 브라질 ‘브라질 70 – 아 사가 도 트리’, 한국 ‘흑백요리사’ 등 다양한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와 연계하며, 소비자 체험 이벤트, 한정판 패키지 출시, 디지털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AB인베브와 넷플릭스는 라이브 이벤트와 연계한 공동 브랜드 캠페인도 추진한다. 멕시코에서는 맥주 브랜드 ‘빅토리아’가 복싱 경기 ‘카넬로 대 크로포드’ 후원에 참여했으며,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크리스마스 이벤트 경기에도 브랜드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2027 여자 월드컵 등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마리안 리는 “넷플릭스는 브랜드 강화와 팬 접점 확대를 위해 창의적 방법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AB인베브와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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